[문예공론] 사진 한 컷에 담는 보람

  • 문화
  • 문예공론

[문예공론] 사진 한 컷에 담는 보람

전운한/ 사진작가

  • 승인 2020-07-02 17:33
  • 수정 2020-07-02 17:51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엄마밥줘
사진 : 전운한 작가
엄마왔다3
사진 : 전운한 작가
비상
사진 : 전운한 작가
먹여주기
사진 : 전운한 작가
숲 속이 온통 초록빛으로 우거져 새들의 보금자리가 마련되었다.

6월이 되면 새들이 새 생명을 잉태하는 계절이 되어 사진작가들은 전국의 육추소식을 듣고 찾아간다.

이번에도 경기도 수원의 한복판에 자리한 여기산(수호저수지자 주변에 있음)에 꾀꼬리가 육추에 여념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을 뚫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 벌써부터 많은 사진작가들이 자리하고 있어 틈을 보아 삐집고 들어가 삼각대를 세웠다.

가끔 먹이를 물고 새끼를 찾아오는 어미가 나타나면 사진가들의 셔터 누르는 소리가 요란해진다. 고정된 자리에서 어미 새와 둥지 속의 새끼 새를 지켜보면서 셔터를 누르다 보면 벌써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가버린다.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 조금씩 가져 온 음식과 차를 나누어 먹고 다시 대전에 오는 고속도로에 접어든다. 내려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허기진 배를 채우고 대전에 도착해 보면 기진맥진할 정도로 몸이 피곤하다.

하지만, 새끼를 육추하는 모습의 사진을 컴퓨터에서 넘기다 보면 어느새 피로가 싹 사라지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새의 세계에서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사랑과 정이 듬뿍 배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전운한/ 사진작가

KakaoTalk_20200702_17495827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짠, 대전한화생명볼파크로!" 선양오크소맥, 한화팬심 저격하다
  2.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3.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4.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5.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1.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2.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3. 서산 해미천서 여중생 2명 익수 사고, 1명 끝내 숨지고 1명 회복 중
  4. [문화 톡]현대적 관점에서 바라본, 여성 공무원 사기 앙양방안-중도일보 게재된 박노승씨 석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5. 세종시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 7.85대 1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