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코로나19 공주지역 4번째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을 5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4번 확진자는 수원시 10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3일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지난 달 29일 오후 12시 20분부터 12시 50분까지 30분 동안 봉황동 오거리 카츠를 방문했다.
시는 같은 시간 음식점을 이용한 6명 중 3명은 신원을 확인,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한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후 7월 2일까지 친구 집 방문과 인근 편의점, 학교 도서관 등을 이용했지만,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가 모두 확인되면서 이동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다.
7월부터 변경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정보공개 안내'에 따르면, 증상 발생 2일전부터 격리일까지 이동경로를 공개하되, 성별, 연령, 국적 등 개인을 특정 하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했다.
동선도 기존 시간에 따른 개인별 동선 형태가 아닌 장소목록 형태로 공개하고, 특히 확진자가 다녀간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는 이동경로를 공개하지 않는다.
한편, 공주시 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19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공주지역 접촉자 15명에 대한 신원을 파악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타 지역 거주자 4명은 관할 보건소로 이관 조치했다.
공주시는 확진자 자택과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모두 완료했으며, 지난 29일 점심시간에 다녀간 음식점 이용자들은 시 보건소(840-8600)로 연락 후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밀폐된 시설에서의 모임 자제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에서 최초 보고되고 퍼져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범유행전염병인 코로나 19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해 3월 말까지 일부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그리고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며 매우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2월 28일부로 코로나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으며, 3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범유행전염병(팬데믹)임을 선언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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