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업단지 유휴부지에 활성화구역 선정…첨단산업 유치 '선순환'

  • 정치/행정
  • 세종

대전산업단지 유휴부지에 활성화구역 선정…첨단산업 유치 '선순환'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상상허브' 3곳 발표
지식산업센터 세우고 보육·여가시설 지원

  • 승인 2020-07-06 06:06
  • 수정 2021-05-10 06:06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산업단지1
국토교통부가 노후산단 대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상상허브 활성화구역에 대전산업단지 유휴부지가 선정됐다.
대전시 대화동 대전 1·2일반산업단지의 유휴부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도입해 바이오기능소재 등의 전략산업을 유치하는 산단 대개조 계획이 실행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도심 노후산단 내 혁신거점을 확충하고 복합개발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상상허브'에 대전과 경기도 성남, 부산시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전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대상지는 대전1·2산업단지에서 천변고속화도로 한밭요금소 인근(9만9514㎡)으로 이곳은 준공업지역이나 현재 농경지와 차고지 등으로 이용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자금 800억 원을 투입해 토지와 지장물 등을 이미 보상하고 있어 토지확보에도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복합개발해 산업단지에 경제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산단 대개조 계획의 일환이다.

대전 1·2산단 유휴부지에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해 무선통신융합, 바이오기능소재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단지2

 

보육과 보건, 여가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노후산단 기업에 청년 인력유입을 촉진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첨단지식·제조융복합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이밖에 경기도 성남 중원구 일반산단 대유위니아 부지(1만1000㎡)에 공동연구시설과 주거·보육·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부산시 사상구 사상일반산단 내 폐업공장 부지(3만127㎡)에서는 ㈜ J&Company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복합지식산업센터와 행복주택, 시민혁신파크를 만든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도심 내 노후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2.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4.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철도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뒷짐을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 정책에 따라 법정 무임승차를 이어오고 있지만, 정부는 수십 년간 요청됐던 국비 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재정 문제는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8일 대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운영기관 무임승차 손실액은 7228억 원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 전(76억 원) 대비 약 64.4%나 늘어난 셈이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도시철..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면서 '사탐런'이 이번 수능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2만 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가 올해 고3에 진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은 고3 재학생이 37만 1897명(67.1%), 졸업생 15만 9922명..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