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24시] 장철민의 거침없는 '광폭 행보'

  • 정치/행정

[여의도 24시] 장철민의 거침없는 '광폭 행보'

의료원, 혁신도시 등 현안 强 드라이브
"젊은 패기 무섭다" 동료 의원 평가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정치인 될 것"

  • 승인 2020-07-06 16:26
  • 수정 2020-07-06 16:40
  • 신문게재 2020-07-07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33333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사진=장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의 거침없는 '광폭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대전의료원과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 현안에 연일 강(强) 드라이브를 걸면서다. 동료 의원들도 "젊은 패기가 무섭다"며 그의 행보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 입성 뒤 지역 최대 현안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혁신도시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두 사안은 장 의원의 1·2호 공약이기도 하다.

장 의원은 지난달 1호 법안으로 '대전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감염병 예방 기능 강화법'과 '혁신도시 지역 공헌 확대법'을 대표발의했다.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입법 활동에 나선 것이다.



여론 형성에도 앞장섰다.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방의료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대전의료원 건립 필요성을 알리고, 대전 의원들의 뜻을 한데 모았다.

혁신도시와 관련해선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대전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했다. 대청호 보호구역 내 주민 생활개선에 나서는 등 지역 문제도 빠뜨리지 않았다.

국회 개원 한 달여 만에 이같은 의정활동 성과를 보이자, 동료 의원들도 적잖이 놀란 눈치다. 한 동료 의원은 "벌써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며 "젊은 패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대전의료원 건립과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는 저의 대표공약"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방의료원의 필요성이 증명됐다"며 "3차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보건소 간 의료격차를 지방의료원이 채우는 그 기능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도시는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만큼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지역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앞장서고, 지역과 같이 성장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1983년생인 장 의원은 '청년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원실 7급 비서부터 4급 보좌관,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등 국회에 뼈가 굵다. 학교는 서대전고와 서울대(정치학)를 나왔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2.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4.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철도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뒷짐을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 정책에 따라 법정 무임승차를 이어오고 있지만, 정부는 수십 년간 요청됐던 국비 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재정 문제는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8일 대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운영기관 무임승차 손실액은 7228억 원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 전(76억 원) 대비 약 64.4%나 늘어난 셈이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도시철..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면서 '사탐런'이 이번 수능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2만 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가 올해 고3에 진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은 고3 재학생이 37만 1897명(67.1%), 졸업생 15만 9922명..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