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계획과 사업 주민손으로' 세종 주민자치회 총회 개최

  • 정치/행정
  • 세종

'마을계획과 사업 주민손으로' 세종 주민자치회 총회 개최

새롬동 등 10개 면·동에서 주민투표로 의결
주민이 수립한 마을계획 및 사업 심의·결정

  • 승인 2020-07-14 08:08
  • 수정 2021-05-16 22:05
  • 신문게재 2020-07-15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1594690716938
세종 중촌동 마을자치회가 마을계획사업과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마을총회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홍보하고 있다.

세종시 한솔동을 포함해 10개 면·동에 구성된 주민자치회가 마을 계획과 주민제안 사업을 결정하기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자치회는 기존에 운영돼 온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읍면동 단위의 주민 대표기구로써 16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읍·면·동장의 자문기구에 그쳤다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와 관련된 사안을 실질적으로 협의하는 기구 역할을 맡는다.

지난주 가장 먼저 온라인 총회를 치른 새롬·다정동은 주민자치회가 주관해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꽃길을 조성하는 사업(예산 2150만 원) 등 8건의 마을계획을 의결했다.



또 새롬 도서관에 도서 소독기를 구매하고 횡단보도 4곳에 야간 집중조명을 설치하며, 다정동 불법 현수막을 예방할 공공 게시대를 마련하는 등 주민제안사업에 예산편성까지 마쳤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부터 마을계획단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하고 시민주권대학에서 마을계획과정 교육을 하는 등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마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임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주민총회를 온라인 투표와 우편물 투표 등의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총회에서는 2021년도 해당 마을에서 진행할 마을계획을 확정하고, 주민 제안사업을 채택하며,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안신일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업들은 주민세를 바탕으로 설치된 자치분권특별회계 예산을 활용해 차년도에 실행하게 된다"면서 "많은 주민이 참여해 부여된 권한을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충남 연기군 일대에 2015년까지 정부부처가 이주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시명이며,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지역균형 발전과 수도권 인구 분산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4.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5.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