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사진=이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
이춘희 세종시장이 신속한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14일 충청권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세종의사당 설립을 위한) 시간이 여유치 않다. 서둘러 해야 한다"며 "절차대로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설계비 예산집행을 비롯해 국회법 개정, 설계비 예산반영의 3단계를 제시했다. 그는 "작년과 올해 설계비 예산이 세워졌지만, 아직 미집행 중"이라며 "설계공모에 들어가려면 위치와 규모가 결정돼야 한다. 국회에서 하루빨리 결정을 해줘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법에 세종의사당 건립 논거를 두는 국회법 개정도 필요하다"며 "국회 결정 이후 본격적인 설계공모가 들어간다면 실질적인 설계비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완성과 국회 분원 설치에 긍정적인 여론이 많다"며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청권이 공동유치에 나선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대해선 "2030 아시안게임 유치 때와는 다르다"며 "부처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고, 4개 시·도가 뭉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시 주요 역할로는 "경기 예선전을 담당하고, 선수들이 지낼 선수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개편될 차기 세종시당위원장으론 "강준현 의원이 맡기로 했다"며 "강 의원이 앞서 2년, 홍성국 의원이 그 다음 2년을 맡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선 "지금 선거 출마를 얘기할 시점이 아니다. 단지 시정에 전념할 때"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이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세종시가 주관하고, 민주당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와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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