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국회 세종의사당, 서둘러 해야 한다"

  • 정치/행정

이춘희 "국회 세종의사당, 서둘러 해야 한다"

"여유 있지 않다".. 신속 추진 강조
설계비 예산집행, 국회법 개정 필요
충청권 '유니버시아드' 유치 기대감

  • 승인 2020-07-14 15:22
  • 수정 2020-08-07 14:4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이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춘희 세종시장이 신속한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14일 충청권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세종의사당 설립을 위한) 시간이 여유치 않다. 서둘러 해야 한다"며 "절차대로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설계비 예산집행을 비롯해 국회법 개정, 설계비 예산반영의 3단계를 제시했다. 그는 "작년과 올해 설계비 예산이 세워졌지만, 아직 미집행 중"이라며 "설계공모에 들어가려면 위치와 규모가 결정돼야 한다. 국회에서 하루빨리 결정을 해줘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법에 세종의사당 건립 논거를 두는 국회법 개정도 필요하다"며 "국회 결정 이후 본격적인 설계공모가 들어간다면 실질적인 설계비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완성과 국회 분원 설치에 긍정적인 여론이 많다"며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청권이 공동유치에 나선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대해선 "2030 아시안게임 유치 때와는 다르다"며 "부처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고, 4개 시·도가 뭉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시 주요 역할로는 "경기 예선전을 담당하고, 선수들이 지낼 선수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개편될 차기 세종시당위원장으론 "강준현 의원이 맡기로 했다"며 "강 의원이 앞서 2년, 홍성국 의원이 그 다음 2년을 맡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선 "지금 선거 출마를 얘기할 시점이 아니다. 단지 시정에 전념할 때"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이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세종시가 주관하고, 민주당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와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YONHAP NO-2694>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