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8일 개막 첫 유관중 홈경기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8일 개막 첫 유관중 홈경기

  • 승인 2020-08-04 15:03
  • 수정 2021-05-03 08:5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월드컵경기장(대전하나시티즌)

코로나19로 연기됐던 K리그가 다시 열린다. 개막전을 미룬체 굳게 닫혀 있던 축구장의 문도 다시 열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의 홈 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유관중 경기를 갖는다.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대전하나시티즌에게는 하나은행 이름으로 치르는 창단 첫 경기다. 대전은 사실상의 창단 첫 경기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이벤트를 뒤로 미뤄둔 상태다. 

시티즌은 오는 8일 (토) 오후 7시에 열리는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유관중 전환 후, 첫 홈경기를 갖는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당경기장 수용 인원의 10%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경기장 출입구도 지정된 곳으로 입장해야 한다. 서관(W석), 남관(S석) 1층과 동관(E석) 1층, 2층 좌석이 개방될 예정이며 원정석 북측(N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관중석 간 전후좌우 2칸씩 이격을 실시한다. 육성응원도 금지된다. 경기장에 입장한 팬들은 이전 처럼 소리를 지르거나 응원가를 부르지 못한다. 야외 경기지만 관중들이 밀접해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개막던 붇위기를 이끌었던 서포터들의 북소리와 함성소리는 이번에는 들을 수 없다. 이는 K리그 경기장 외 KBO리그, 프로배구. KBL리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제한조치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시 개인 정보 확인 메뉴얼 따라 전 좌석은 온라인으로 예매되며 현장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개막전 당일에 진행됬던 남문광장 이벤트 역시 진행되지 않는다. 남문 매표소에서 축구 관람을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안전조치도 대폭 강화된다. 관람객들의 안전한 홈경기 관람을 위해 발열 검사 및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이용한 출입자 정보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37.5 이상의 발열 등 유증상자 및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불가하다.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입퇴장시, 화장실, 매점 등에도 1m 거리 유지 표식이 부착된다.

경기 하루 전과 경기 당일 경기장 전체 방역을 실시하며 경기장 곳곳에 손 소독제 비치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위생안전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대전은 첫 유관중 홈경기인만큼 관람객들의 안전한 경기관람과 원활한 입장 및 경기 운영을 위해 일반 경기 운영시보다 2배 이상의 인력 배치를 통해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사실상의 창던 첫 홈경이를 맞이해 팬들에게 선보일 이벤트를 준비했으나 예상하지 못했던 이벤트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을 감출수 없다"며 "흥행보다는 전국가적인 위기상황을 먼저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최선으로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8월 8일 (토)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유관중 전환 이후 첫 홈경기 온라인 티켓 예매는 4일 (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