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정안천 생태공원 연꽃단지 관리 엉망...관광지 이미지 실추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정안천 생태공원 연꽃단지 관리 엉망...관광지 이미지 실추

시 공무원과 이·통장들 동원됐던 곳...관리부재로 잡초만 무성

  • 승인 2020-08-05 10:59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연꽃 1
공주시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한 연꽃단지가 잡초가 무성한데도 정비를 않고 방치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연꽃단지인지 잡초 육성단지인지 모르겠습니다".

공주시가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휴식 및 힐링의 공간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한 연꽃단지가 잡초로 무성하지만 관리가 엉망으로, 관광의 도시 공주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자 관광객과 시민들이 비아냉거리며 꼬집는 소리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7억4700만원을 들여 정안천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주시 공무원과 각 이·통장, 새마을회원 등을 동원,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이 연꽃단지는 11개 구간으로 5만 5300m²면적에 걷는 길(자전거 도로)과 그네, 긴 의자, 정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7월과 8월 연꽃이 만개되는 시기임에도 불구, 잡초로 우거진 채 방치돼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연꽃
정성들여 가꾼 정원이라는 현수막에 시민들 "배신감 느낀다" 성토
특히, "이곳은 공주시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하여 정성을 들여 가꾼 정원입니다"란 현수막이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조롱이라도 하는 듯 버젓이 걸려 있는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배신감을 느낀다"는 등의 격한 표현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모씨(59·여. 천안시 쌍용동)는 "거리가 가깝고 연꽃이 아름다워 매년 이곳을 찾고 있다. 그런데 너무 관리를 소홀히 해 실망했다"며 "이렇게 관리하려면 아예 없애라"고 비아냥했다.

또, 신관동 오 모씨(62·남. 공주시 신관동)도 "시민들의 노동력까지 얻어가며 조성된 연꽃단지인 만큼 열과 성을 다해 관리해 달라"며 "사소한 것 같고 공주이미지를 실추시켜서야 되겠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내년도 종자 식재를 위해 60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 했다"며 "11개 구간을 3개씩 나눠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객토, 꽃 보식 등의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있지만, 시급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2.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4.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5.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1.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2.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