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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한 연꽃단지가 잡초가 무성한데도 정비를 않고 방치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
공주시가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휴식 및 힐링의 공간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한 연꽃단지가 잡초로 무성하지만 관리가 엉망으로, 관광의 도시 공주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자 관광객과 시민들이 비아냉거리며 꼬집는 소리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7억4700만원을 들여 정안천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주시 공무원과 각 이·통장, 새마을회원 등을 동원,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이 연꽃단지는 11개 구간으로 5만 5300m²면적에 걷는 길(자전거 도로)과 그네, 긴 의자, 정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7월과 8월 연꽃이 만개되는 시기임에도 불구, 잡초로 우거진 채 방치돼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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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여 가꾼 정원이라는 현수막에 시민들 "배신감 느낀다" 성토 |
이에 대해 김 모씨(59·여. 천안시 쌍용동)는 "거리가 가깝고 연꽃이 아름다워 매년 이곳을 찾고 있다. 그런데 너무 관리를 소홀히 해 실망했다"며 "이렇게 관리하려면 아예 없애라"고 비아냥했다.
또, 신관동 오 모씨(62·남. 공주시 신관동)도 "시민들의 노동력까지 얻어가며 조성된 연꽃단지인 만큼 열과 성을 다해 관리해 달라"며 "사소한 것 같고 공주이미지를 실추시켜서야 되겠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내년도 종자 식재를 위해 60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 했다"며 "11개 구간을 3개씩 나눠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객토, 꽃 보식 등의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있지만, 시급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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