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지원 '총력'

  • 전국
  • 예산군

예산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지원 '총력'

  • 승인 2020-08-08 17:52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0
지난 5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술면 피해현장을 방문한 모습


예산군이 지난 3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하천범람, 주택침수 등의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에 전념하고 계속해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과 6일 예산군에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일 오전 8시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6일 오전 4시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군은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과 침수 우려가 높은 저지대 하천변 등 출입을 통제하고 주민들을 즉시 대피시키는 한편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스마트 마을방송 재난상황전파(문자·방송·음성)를 통해 군민들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등 호우피해 최소화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군에서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예산읍, 응봉면에서 2세대, 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공공시설 615건 및 사유시설 956건 등 총 1,571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침수지역 이재민들은 예산5리 마을회관(예산읍 1명)과 노화1리 마을회관(응봉면 1명)에 대피시키고 장비 157대, 인력 498명을 투입해 즉시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7일 기준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 총 615건 가운데 침수로 통제됐던 예산·산성·발연지하차도는 배수조치 후 통행이 재개됐고, 하수시설 침수 3개소는 복구가 완료됐으며 도로·교량 손실 73개소와 하천제방 유실 45개소, 산사태로 인한 산림피해 165개소와 기타 183개소는 복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주택침수 168가구와 주택전파 4개소, 주택반파 1개소, 상가침수 96개소, 기타 18개소 등 건축물과 농작물 총 469농가 238.83ha, 석축 및 토사유실 등 200개소 등 사유시설 피해도 총 956건이 접수돼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로 2개소(예산읍 수철저수지 하류, 대술면 장복리 152)와 2개 노선(마을안길1, 지방도1)은 현재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수해로 인한 2차 피해방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상 상황 실시간 감시로 침수·위험지역 통제와 예찰활동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복구와 방제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4일 폭우 피해를 입은 천안·아산시와 금산·예산군 등 4개 시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공식 건의한 바 있으며, 지난 5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대술면 도로 유실 및 교량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황선봉 예산군수는 항구복구비로 15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2.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3. "캄보디아 간 30대 오빠 연락두절 실종" 대전서도 경찰 수사 착수
  4. "대법원 세종으로 이전하자" 국감서 전격 공론화
  5.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1. '오늘도 비' 장마같은 가을 농작물 작황 피해…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조사
  2.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3.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효율성 있나
  4.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내년 지방선거 앞 존재감 경쟁
  5. 가을비 머금은 화단

헤드라인 뉴스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새 정부의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육성 기조에 지역 사립대학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등 향후 고등교육 예산이 거점 국립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수도권과 비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내 국공립대·사립대 간 격차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인구소멸 위기 해소에 맞는 교육부의 실행 계획도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말 교육부는 이재명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 3특'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교육 분야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시기인 올해 1월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설 명절 선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정당 지도부에게 보낸 건 이례적인 데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그에 따른 서부지법 폭동 등 상당히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선물 발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문체부는 2025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