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야~ 축구다" 팬 흥분속 코로나19 방역지침 일부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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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야~ 축구다" 팬 흥분속 코로나19 방역지침 일부허점

대전하나시티즌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
육성응원 자제불구 일부 관중 고성 여전
성숙한 응원 구단방역 관리강화 시급

  • 승인 2020-08-10 08:06
  • 신문게재 2020-08-10 4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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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관중객  사진=신가람 기자 shin9692@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8일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를 치른 가운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장 입장 전 관중의 발열 체크, 음식물 반입 검사 등 철저한 방역수칙이 진행됐지만, 정작 경기에 돌입해선 일부 관중의 고성과 탄식이 터져 나오는 등 허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방심할 경우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축구 팬들의 성숙한 응원 문화와 구단 차원의 관리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8일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와의 14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이 날 진행된 경기는 대전하나시티즌 유관중 경기 중 시즌 첫 홈경기로 진행되면서 수많은 홈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성윤(28·가장동)씨는 "유일하게 즐기는 취미가 하나시티즌 경기를 직관하는 것인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만 경기를 보니 많이 답답했다"며 "이 순간을 몇 달 전부터 기다려온 만큼 맘껏 즐기다 갈 예정이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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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시민이 셀프 체크인 이후 발열체크까지 하고 있다.  
 사진=신가람 기자 shin9692@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에는 코로나 19 감염 우려를 위해 대기하는 인원 모두 서로 간격을 두며 발열 체크 및 소지품 검사를 진행하면서 순조로운 입장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장 내 방역 수칙의 허점은 경기 이후에 곳곳에서 발생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양 팀의 골 장면이 발생하거나 선수들의 몸싸움이 격렬해지면 육성응원 자제에 대한 당부도 잊은 채 팬들의 환호와 탄식이 이어졌다.

경기장 내에서 방역 수칙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육성 응원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환호나 탄식에 대해서도 일일이 자제를 당부드리지만, 일일이 당부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순간적으로 많은 인원이 한 번에 그렇게 소리를 지르니 누가 환호를 지르거나 응원한지 파악하는 것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여파가 수그러지고 있지만, 이날 경기장에 출입한 관람객 수는 총 1444명으로 자칫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성숙한 응원문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경기장 내 코로나 19의 감염 우려로 인해 경호팀과 자원봉사자 등 경기장 관계자 전부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육성 응원, 환호성 등도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서포터즈의 북을 활용해서 박수 응원을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은 경남의 자책골과 안드레의 골로 2대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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