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 진출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알루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 진출

LG화학·SK이노베이션에 4700억 규모 공급

  • 승인 2020-08-11 16:03
  • 수정 2021-05-05 22:36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170723000014143_1
국내 알루미늄 업계 1위인 대전 향토기업 (주)알루코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시장으로 보폭을 넓혀온 결과다.

알루코는 10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회사인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4700억 원(4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

알루코는 LG화학이 2020년부터 2031년까지 양산하는 폭스바겐그룹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수주해 지난 6월부터 납품 하고 있다. 2021년 초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이 오는 2027년까지 양산하는 다임러그룹, 포드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팩 하우징을 수주해 하반기 본격 납품할 계획이다.

삼성SDI와도 손잡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납품이 성사되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빅3' 업체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하는 회사가 된다.

배터리 팩 하우징은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배터리 셀의 열 방출을 위해 열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 소재가 주로 사용되는데, 정밀 압출·가공 등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알루코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LG화학, SK이노베이션 계약 물량은 4억 달러 상당"이라며 "향후 계약 예정 물량도 최소 3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내 본사를 두고 있는 알루코는 지난 1956년 설립돼 한국과 베트남에 총 18대, 연산 15만 톤 압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자동차와 철도차량, 선박, 항공기 부품, 태양광 모듈프레임은 물론 일반 창호와 삼성·LG, 파나소닉, 소니 등 세계적 전자업체 TV용메탈 탑 샤시 등이 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 쪽방 공공주택 주민설명회 찬반 갈등 첨예…"몰아넣지 말라"vs"찬성주민 먼저"
  2. 충남대·공주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기대감… 구성원 투표서 과반 찬성
  3. [최재헌의 세상읽기]대전.충남 행정통합 '5극 3특' 실현할 전략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교육계 반발 "교육자치 역행, 정치화 시도"
  5. 충청 4개 시·도 2026년 신규교사 선발예정 1291명… 2025년보다 73명 감소
  1. 충남대병원 간호사 공동연구 논문, 국제학술지에 채택
  2. 대전 괴정동 전 여자친구 살해 피의자 구속영장 발부
  3. 심사평가원, 허가범위 초과 사용승인제 개선 국제세미나 개최
  4.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충남해양과학고, 바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5.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⑤

헤드라인 뉴스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2030년 완성기 전·후로 미뤄지는 양상에 놓인 거대 담론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의 가치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중차대한 국가 목표에 다가서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 수년 간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로 보통교부세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되고 있으나, 세종시의 정상 건설과 행정수도 위상에 역행하는 흐름은 여전하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자치권 혁신을 위해 선도적으로 실행한 '단층제(구청 생략)' 구조가 오히려 세종시의 성장을 가로막는 기제가 되며, 역차별 구조를 가져오고 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