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서 천안으로 PC방 원정 글 인터넷에…시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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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서 천안으로 PC방 원정 글 인터넷에…시민 불안

  • 승인 2020-08-23 11:38
  • 수정 2021-05-03 17:55
  • 신문게재 2020-08-24 12면
  • 박지현 기자박지현 기자
서울·경기서 천안으로 PC방 원정 글 인터넷에…시민 불안
서울시와 경기도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PC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자, 인근 천안으로 PC방 원정을 간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각각 지난 18일, 19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속 강화조치에 따라 PC방,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운영을 중단시켰다.

고위험시설 운영중단은 별도의 해제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적용된다.

상황이 이렇자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는 수도권과 인접해있고 수도권 전철이 통행하는 천안시와 아산시로 PC방 원정을 간다는 글과 인증 샷이 경기도와 수도권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수도권전철이 통행하는 두정역, 쌍용역 인근의 PC방 위치 등을 물어보거나 PC방의 컴퓨터 사양, 편의시설 등을 묻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반대로 천안으로 PC방 원정을 오지 말라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에 거주하는 서모(여·31) 씨는 "두정역 인근에 거주하는데, 인터넷에 PC방 원정 온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집 근처 정육점 등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천안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동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환 시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무분별하게 지역을 넘나들기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생활방역을 준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두정역 인근 PC방 방역 준수 여부 점검을 하고 있다"며 "PC방도 고위험시설에 속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을 시 고발, 폐쇄 조치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에 등록된 PC방은 서북구 172개소, 동남구 108개소 등 총 280개소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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