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폭염에 이어 태풍 바비까지… 시련의 연속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코로나19 확산 속 폭염에 이어 태풍 바비까지… 시련의 연속

지난 23일까지 온열질환자 66명
충청권 33~34도 열대야도 관측
태풍 26일 밤 충남 서해 상륙예고
초당 33~44m 시설물 훼손 가능성

  • 승인 2020-08-25 15:19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태풍12
사진=기상청 제공.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폭염 특보까지 발효되는 무더위에 이어 제8호 태풍 ‘바비’(BAVI)까지 상륙을 예고하면서 한반도가 신음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의 폭염피해 온열 질환자는 66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인해 온열질환자는 전년보다 감소세지만, 최근 최고기온 33~34도에 이르는 폭염에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체감온도까지 1~2도 더 오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온열질환은 직사광선 등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나는 급성 질환이다. 일사병과 열사병, 열탈진 등이 대표적이고, 두통과 어지러움 등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 공주엔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공주를 제외한 충남지역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최저기온 21~25도, 최고기온은 30~34도까지 오르겠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곳엔 열대야도 있겠다. 온열질환 증상 발생 시점을 보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만 빈도가 적을 뿐,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과 관계없이 발생해 특정 시간 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질본 관계자의 설명이다.

태풍 바비는 27일 충청권 서해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강한 강도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했고, 중심기압은 960hPa, 강풍반경은 350km,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확인됐다. 2002년 태풍 루사의 중심기압은 965hPa, 2003년 태풍 매미의 중심기압은 954hPa이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일 경우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인 데다,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초속 50m 이상이면 가장 상위에 속하는 개념이라서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다.

태풍은 26일 오후 8시 전남 진도 서쪽 70㎞ 해상을 지날 때는 '강'(33~44m)의 강도를 보이겠고, 27일 오전 4시 충남 태안 서쪽 70㎞ 해상을 지날 때에도 '강'의 강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여파로 26~27일 대전과 세종 충남엔 10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의 경우 무더위 시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등의 예방이 필요하다"며 "이번 태풍으로 전국적 강풍이 예고되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시설물을 점검하고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2.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3.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4.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5.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1. 대전 RISE 평가 결과 대학들 이의제기… 등급조정 가능할까
  2.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3. 건양대병원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사업' 본격 착수
  4. [2026 기초기본캠페인] “한 명도 놓치지 않는다” 비래초 아하교실… 기초학력 전문교원이 만드는 변화
  5.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헤드라인 뉴스


[6·25 76주년] 참전유공자 ‘마지막 예우’ 지역별 제각각

[6·25 76주년] 참전유공자 ‘마지막 예우’ 지역별 제각각

"올해 6·25 참전유공자 서른다섯 분이 별세하셨어요." 매년 참전 영웅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있다는 무공수훈자회 대전지부는 24일 "시간이 지나며 한 분 한 분 역사의 뒤안길로 떠나는 만큼 마지막까지 이분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까지 대전에서 6·25 전쟁, 월남전 참전 유공자를 포함한 참전용사 및 무공수훈자 125명, 지난해에는 226명이 별세했다. 무공수훈자회 대전지부는 정부 지원을 받아 매년 '장례 의전 선양 행사'를 치르고 있다. 빈소를 찾아 태극기와 대통령 근조기를 비치하고 관포 의식을 통해 경..

전 세계 e스포츠 팬들 대전에 모인다… `MSI 2026` 카운트다운 시작
전 세계 e스포츠 팬들 대전에 모인다… 'MSI 2026' 카운트다운 시작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디지털 축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하 MSI 2026)'이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게임 이벤트를 넘어, 대전이 세계적인 e스포츠 허브로 공고히 자리매김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첫발을 뗀 MSI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하반기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함께 양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대회다. 2026년 LoL 이스포츠..

[청년이 미래-3편] 결혼부터 주거까지, 청년부부 든든한 출발을 지원합니다
[청년이 미래-3편] 결혼부터 주거까지, 청년부부 든든한 출발을 지원합니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지만, 치솟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에 선뜻 미래를 설계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결혼을 앞두고 미래 설계를 시작한 청년들이 마주한 가장 솔직한 고백인데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가정을 꾸리기도 전에 망설임부터 앞서는 청년부부들. 대전의 청년부부라면 절대 놓쳐선 안 될 '특급 지원 사업' 두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결혼 초기 정착을 돕는 단비 같은 정책,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과 신혼집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청년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그 주인공인데요. 먼저 '청년부부 결혼장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