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의회 정상외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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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의회 정상외교' 나선다

6박8일간 스웨덴·독일 공식방문
코로나19 국제적 연대 등 모색

  • 승인 2020-09-27 19:47
  • 수정 2021-05-14 10:45
  • 신문게재 2020-09-28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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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전국지역아동센터 마스크 전달식에 참석한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국회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길에 올라 의회 정상외교를 펼친다.

박 의장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박 8일간 스웨덴과 독일을 공식 방문한다. 박 의장은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27~29일엔 스웨덴에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진 독일에서 일정을 갖는다.

박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스웨덴, 독일과 의회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국제정세에 대한 상호 이해 등을 논의한다.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스웨덴 방문의 경우 지난 1959년 양국 수교 이래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의 공식방문이다. 박 의장은 스톡홀름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을 예방하고,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국회의장, 스테판 뢰벤(Stefan Lofven) 총리 등을 만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테트 한반도 특사와 요아킴 베뤼스트룀 주북한 스웨덴 대사도 접견할 계획이며, 최근 개소한 K-스타트업 센터를 찾아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 강화도 모색한다.

독일에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하원의장, 디트마르 보이트케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 독일 방문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론 5년 만으로, 대통령과 상·하원의장을 모두 면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1차 라운드를 통과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양국에 요청한다. 이번 순방길에 체코 방문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체코 측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연기 요청으로 방문이 연기됐다.

이번 순방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조응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과 김병관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 이용수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박 의장은 20대 국회 전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외교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는데, 문재인 정부 초기 중국특사로 양국 신뢰관계를 쌓는데 일조했다. 정부 대표단 자격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도 했다. 

 

박 의장은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75년 중앙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김대정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1999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이후 대전 서구갑에서 내리 6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올랐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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