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충청]대전 성과내야할 시기...역량 결집.정치권 공조 절실

[리뉴얼충청]대전 성과내야할 시기...역량 결집.정치권 공조 절실

스타트업파트 조성 사업 공모 선정,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 순항
반면 대전 혁신도시 지정과 의료원 설립 아직 중대고비 못 넘겨

  • 승인 2020-09-27 15:14
  • 수정 2020-09-27 16:29
  • 신문게재 2020-09-28 1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전1
민선 7기 반환점을 넘은 현재 대전지역 현안의 가시적 성과 도출이 절실하다. 혁신도시 지정, 의료원 설립 등 현안 추진을 위해서는 대전시가 역량 결집 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과의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대전시는 스타트업파크 공모사업 선정, 하수처리장 이전 본격 추진 등 주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2년까지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 궁동 일원에 창업 혁신 주체가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일부 반대 여론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던 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원촌동 일대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일대의 분뇨처리장을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인근으로 통합해 시설용량 65만톤/일의 지하화 처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연내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1년에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2025년까지 이전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이 일부 사업은 속도를 내고 추진되는 반면 대전·충남혁신도시 지정, 대전의료원 설립 등 지역 최대현안에 대한 숙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대전·충남혁신도시 지정을 판가름할 균형발전위원회(균발위) 심의가 지난 23일 예정됐으나 결국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기됐다. 추후 심의 일정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열리는 균발위에서 재논의될 가능성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만약 다음 달에 열리는 균발위 본회의에서도 제외될 경우 연내 혁신도시 지정 목표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지역의 또 다른 숙원사업인 대전의료원도 예타 통과라는 중대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에 공공의료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의료원 설립의 당위성 등을 대전시가 적극 설명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것도 장담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대전시가 들여왔던 공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역량 결집이 필요하며, 지역 정치권과도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민선 7기 반환점을 넘어 3년 차를 맞이한 만큼 확실한 성과가 나타나야 할 시점이다.

최호택 배재대 교수는 "혁신도시 지정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대전시가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정치적인 논리로 인해 일부 늦어진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시국이긴 하지만 허태정 시장이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나가야 하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량 결집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전시 한 관계자도 "혁신도시 지정, 대전의료원 설립 등은 대전시가 굉장한 의지를 갖고 진행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 현안 결실을 위해 정치권,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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