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19 정부 사각지대 지원 나선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코로나19 정부 사각지대 지원 나선다

대전시, 19개 과제 총 1269억원 투입 방침
정부지원 제외 매출감소 소상공인 100만원씩 지급
허 시장 "지역경제 선순환 흐름 끈기지 않도록 최선"

  • 승인 2020-09-28 15:51
  • 수정 2021-05-13 21:13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시정브리핑_사각지대특별지원대책 (3)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 확산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불가피했고,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도 필연적 상황이 됐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 사각지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경제 특별지원 대책 사각지대 지원에 나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 확산이 지속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불가피했고,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도 필연적 상황이 됐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 사각지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황인호 동구청장과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이동한 유성구 부구청장, 강규창 대덕구 부구청장이 함께했다.



시는 사각지대 현금지원, 한계기업의 생존보장, 지속가능한 고용안정, 경기 활력을 위한 기반구축을 4대 전략으로 19개 과제에 총 1269억원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4차 추경 추산액 441억6000만원(시비 377억1000만원, 구비 64억5000만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재원으로 '4조6000억원+α' 규모의 '방역 및 경기보강 패키지'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지원에서 제외되는 매출감소 소상공인에 대해 100만원씩을 지급한다. 사행성 업종, 병원 등 전문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은 제외된다. 매출액 4억원 이상이면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으로 대전시는 1만8000곳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형 집합금지 업종(고위험시설 12종)대상 3011곳,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856명, 관광사업체 620곳에 각각 10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나 동선이 공개된 소상공인에게는 1곳당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상이다. 예상 업소 수는 400곳이다. 코로나 발생(2월) 이후 폐업·창업한 2100곳에는 점포 철거비, 교육·재개장 시설비 등 개소당 2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하반기 융자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소상공인 3770개 업체의 827억원에 대해 1년간 조건 없이 상황을 유예하고, 특례자금 지원, 대출 만기도래 194개사 기업의 300억원에 대해 2년간 대출연장 및 이차보전 1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착한 임대인 세제 감면을 하반기까지 연장한다. 소상공인 신규고용 인건비 지원을 10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하고, 고용유지 소상공인 지원도 한다. 지역 내 모든 중소기업에 고용유지 중소기업에 특별재정 지원한다.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조치로 업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위험시설 12종과 종교시설·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해2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하도록 한다. 11월 초 예정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온통대전 할인을 최대 25%까지 확대해 소비촉진 시책을 추진하고, 법령 시행 전 선제적으로 옥외영업도 허용한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에 맞춘 온통대전 쇼핑몰을 구축해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고, 중개수수료와 카드수수료를 일정 수준으로 정하는 배달 플랫폼을 구축해 11월 중 문을 연다.

허 시장은 "피해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과 고용안정, 경기회복 등을 위한 재정투자를 병행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1.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2.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3.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4.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5. 온새미로 봉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소규모 집수리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