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의료원 경영난 심각... 6곳 중 5곳 적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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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방의료원 경영난 심각... 6곳 중 5곳 적자 운영

  • 승인 2020-10-22 17:46
  • 수정 2021-05-05 23:09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의료원
충청권 대부분 의료원이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 시도에서 운영 중인 의료원 상당수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말 기준 지방의료원별 당기순이익'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청권은 청주의료원을 제외한 충주·천안·공주·홍성·서산의료원 5곳에서 적자 운영을 했다. 이들 의료원은 지난해 28억4000만 원의 적자를 냈다.

천안의료원이 9억3000여 만원으로 적자가 가장 컸고, 이어 홍성의료원 8억2000만 원, 서산의료원 5억4000만 원, 공주의료원 4억5000만 원 이었다.

충주의료원은 충청권에서 유익하게 흑자(4억여 원)를 기록했다.

지방의료원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의료기관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안전망과 신종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 발생 시 거점치료병원의 역할을 한다.

현재 의료원은 대전, 세종, 광주, 울산시를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에 35개가 운영 중이다. 이중 절반인 17곳이 적자를 17곳이 흑자를 나타냈다. 2019년 당기순이익을 모두 합하면 156억 3253만 원으로 지방의료원이 적자만 야기 시킨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높은 의료원은 군산의료원으로 61억이었다. 부산의료원 48억, 마산의료원 47억, 삼척의료원 40억, 인천의료원 33억, 원주의료원 33억 등이 흑자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대전의료원과 서부산의료원이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총사업비 규모가 500억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이 300억 원 이상인 신규사업의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절차다.

박완주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당기순이익 결과는 지방의료원이 모두 적자일 것이라는 오해와 우려를 해소 시킨다"면서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 비중은 10%로 OECD 국가 중에 최하위 (2018년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보건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이 적절한 위치에 충분히 확보돼야 하며, 예타 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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