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동학농민혁명 제126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 개최!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동학농민혁명 제126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 개최!

지난 6일, 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 재조명

  • 승인 2020-11-07 23:20
  • 수정 2021-06-09 17:21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동학농민혁명 추계학술대회 (1)
태안군이 지난 6일 태안문화원에서 '2020 동학농민혁명 제126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학술대회 모습.


태안군이 동학농민혁명 제126주년을 맞아 태안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태안문화원에서 태안군 주최하고 동학학회가 주관하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태안문화원·태안동학농민혁명유족회·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등이 후원한 '2020 동학농민혁명 제126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해준 공주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충청도 내포(태안)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역사적 성격'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태안지역의 동학포덕과 조직화 그리고 동학농민혁명(임형진 경희대 교수) ▲동학농민혁명 희생자와 홍주 의사총 관계 연구(성주현 숭실대 교수) ▲묵암 이종일과 동학, 천도교, 그리고 3.1독립만세운동의 연속성(안외순 한서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 ▲태안 동학농민혁명사의 문화 콘텐츠 활용을 위한 기초연구(채길순 명지전문대 교수) ▲1960년대 이후 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 기념(선양)사업 분석과 현대적 의의(문영식 태안동학농민혁명유족회 회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군은 학술대회를 통해 태안 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 파악과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태안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학학회 최민자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1894년 내포지역에서 치열하게 전개된 태안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21세기 글로컬 시대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태안지역 문화의 세계화와 진취적인 정체성 확립, 문화적 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역사적 현장인 백화산 '교장바위' 아래에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며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전시·교육·체험학습·답사가 결합된 '동학농민혁명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학농민운동은 조선 고종 31년(1894)에 동학교도 전봉준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봉건·반외세 운동으로, 1894년 3월의 고부(백산) 봉기(제1차)와 9월의 전주·광주 궐기(제2차)로 나뉜다.

 

1860년 최제우에 의해 동학이 창시된 후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봉건사회를 반대하고 서학과 왜를 배척하는 반외세사상을 주장하면서 조선 사회에 그 교세가 확산되었다.(참고: 동학사상) 이에 조선의 위정자들은 동학을 사교로 금지하고 1864년 혹세무민의 죄로 교조 최제우를 처형하였으며, 이후 동학교도들에 대한 조선의 탄압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동학 제2대 교주 최시형에 의해 동학이 농민 대중에게 더욱 확산·조직화되면서 동학의 창시자였던 최제우에 대한 억울함을 해소하고 동학교도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교조신원운동이 전개되었다.

 

교조신원운동 이후에도 계속되는 정부의 묵살과 더불어 전라도 군수 조병갑의 불법착취와 동학교도 탄압에 대한 불만이 도화선이 되어, 동학교도들은 1894년 1월 전봉준을 중심으로 전라도ㆍ충청도 일대 농민들을 모아 고부 관아를 습격해 고부민란(古阜民亂)을 일으켰다. 관아를 점령한 전봉준은 정부에 대하여 조병갑의 횡포를 시정할 것과 외국 상인의 침투를 금지하라는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한 결과, 정부로부터 폐정을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10여 일 만에 해산하였다. 

 

그러나 고부민란을 조사하러 온 안핵사 이용태가 오히려 민란 관련자들을 역적죄로 몰아 혹독하게 탄압하여 동학농민운동의 봉기의 원인이 되었다. 동학농민운동은 비록 실패했지만, 이 운동은 안으로는 갑오개혁과 밖으로는 청ㆍ일전쟁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이후 3·1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2.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3.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4.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5. 단양수중보 녹조, 수공·환경청은 알고 단양군·충북도는 몰랐다
  1.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2.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3.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4.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5.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