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중기부 이전 여진 해결해야… '대전의 미래는?'

  • 정치/행정
  • 대전

[신천식의 이슈토론] 중기부 이전 여진 해결해야… '대전의 미래는?'

  • 승인 2021-01-13 16:16
  • 수정 2021-01-14 23:38
  • 신문게재 2021-01-14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10113152720
'대전의 미래는? 당신도 떠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3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패널 간 중기부 이전 문제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토론회에는 장철민 대전 동구 국회의원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가 패널로 참석하고 사회는 신천식 박사가 진행했다.

중기부 이전과 관련해 장동혁 위원장은 "많은 시민이 중기부가 떠나는 것이 탈대전 일환으로 명분 없이 가는 것에 박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장철민 의원은 "중기부 이전 논의가 결국 기상청 이전 논의로 바뀐 듯한데, 지금 기후변화 상황에서 기상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미래성장 동력으로 세계가 집중하는 부분"이라고 받아쳤다.

'대전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육동일 명예교수는 "새해 덕담도 나누고 희망찬 얘기를 나누지 못할 정도로 대전시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인구도 급격하게 줄어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 10만 명이나 순유출되고 대전 인구 146만 명 선도 무너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철민 의원은 "올해는 코로나와 함께 대전의 미래를 새롭게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대전시민과 사업 등 저력 있는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면서 "원도심과 심도심의 불균형한 성장 등 균형을 회복하는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더욱 어려운 시기로 의정이나 당에서 구체적 과제를 만들어가고 과정에 있다"고 했다.

장동혁 위원장은 "현재로는 (대전의 미래) 밝지 않다"며 "중기부가 떠나는 과정을 보더라도 대전의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여실없이 보여 줬다"고 했다. 또 "리베라호텔이나 홈플러스 둔산점 등 경제활동 인프라가 사라지고 주거지로만 바뀌는데 시정으로 경제활동을 메꿀 방향도 없어 보인다"며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했다.

'4차산업 혁명 특별시의 실천전략과 성공 조건'이라는 토론 주제에 대해서도 패널들 간 치열한 논의가 이어졌는데, 장동혁 위원장은 "4차산업특별시 완성이 허태정 시장의 제1호 공약인데, 2024년까지 글로벌 기업 5개를 육성, 300개 창업회사, 1만 개 일자리"라며 "그러나 2018년부터는 어떤 내용도 나오지 않았는데, 비전 제시와 방향 설정에서 시민의 참여가 있었는지 그리고 구체적 노력이나 실체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장철민 의원은 "지금이 4차산업 혁명에 발맞춰 국가가 추진하는 뉴딜정책 흐름에 따라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관해 올해 상반기 중 논의되고 목표를 정확하게 해야 할 적절한 시기"라고 반박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1.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2. 최대 1만 500세대 통합재건축…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청사진 첫 공개
  3.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4.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5. ‘전고체 전지 개발지원센터’ 착공

헤드라인 뉴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1일 자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농식품부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전국 11개 시도가 신청했고 최종 7곳이 선정됐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국비 기반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 지원사업 가점 부여, 지자체 부지 활용 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위치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 면적은 134만 2976㎡(40만 평) 규모이며, 오는 2030년 2028년까지..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