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아파트값 상승 꾸준… 언제까지 지속되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세종 아파트값 상승 꾸준… 언제까지 지속되나

아파트 공급 대폭 증가 대전 가격 안정화 예측
행정수도 기대감 세종은 매매가 지속 상승 전망

  • 승인 2021-01-17 18:22
  • 신문게재 2021-01-18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시
대전시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상승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업계에선 대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 집값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반면,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이 올해 1월 2주(1월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5% 상승, 전세 가격은 0.25%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6%→0.26%)은 상승폭 유지, 서울(0.06%→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0.28%→0.25%)은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울산(0.38%), 경기(0.36%), 인천(0.36%), 대전(0.36%), 부산(0.35%), 대구(0.33%), 강원(0.30%), 경북(0.28%), 세종(0.24%), 충남(0.23%), 제주(0.21%) 등은 상승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의 경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대전은 지난해 12월부터 0.3%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세종은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오름세는 지속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대전의 경우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공급량으로 집값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대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자료를 살펴보면, 대전지역에 오는 2023년까지 63개 단지 5만6334호, 2030년까지 총 12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만 8175세대가 공급된다. 가격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세종시
세종시
세종 또한 지난해보다 증가한 총 7861가구가 공급된다. 대전은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 안정화에 대한 전망이 나오지만 세종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행정수도 이전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집값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고 신축 아파트 등 주거 환경이 점차 갖춰지면서 인근 지역 인구를 계속 빨아들여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가격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세종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의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이 인구가 세종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집값 상승의 열기가 세종으로 옮겨붙어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행정수도 완성이 가시화된다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3.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