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1년, 예산군 방역 총력

  • 전국
  • 예산군

코로나 여파 1년, 예산군 방역 총력

-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로 확진자 없는 최장 기간·최저 수준 유지 성과 -
- 행정의 총력 대응과 군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만들어낸 '안전한 예산' -

  • 승인 2021-01-22 12:49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0
황선봉 예산군수가 군민 건강 최우선을 위한 2021년 새해 첫 행보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모습


예산군이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지역사회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만 1년이 된 시점에서 초심방역에 나선다.

그동안 군은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9월 10일까지 충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지자체로 최장기간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예산군의 확진자 수는 21일 기준 총 15명으로 이를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8.9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 66.8명, 충남 평균은 43.1명에 비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사흘만에 즉각 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했으며 일주일 째인 27일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군은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위한 전 가구 군수 서한문 발송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각종 교육 및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2월 23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TF팀 구성과 운영에 나서는 한편 다중이용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임시휴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특별 방역활동 등을 적극 추진했다.

이후에도 군은 생활 속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등 행정사항을 적극 추진했으며, 고위험 자가격리자 주1회 불시점검 등 집중관리 강화로 무단이탈자 없는 철저한 시스템을 유지했고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글로벌 소통가 일 대 일 매칭 통역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군은 무엇보다 관내 확진자 수가 최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따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총사업비 8억2728만원을 투입해 상시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는 상시 감염병 전문 진료센터를 올해 4월 준공할 예정이며, 고위험 집단시설 집중관리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정착, 역학조사 신속대응 및 민간협력 강화, 감염병 선제 대응을 위한 전 군민 무료 독감접종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지난 1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군민 여러분께서 행정을 믿고 모든 조치에 잘 따라 주셨기에 충남도내 최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날까지 철저한 방역 태세 유지와 감염병 관리에 나서 모두가 안전한 예산을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1.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2.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3.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4. ‘시원하게 장 보세요’
  5. 세종시 학생 선수들, 체육 꿈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