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보] 대전 기숙형 비인가 종교 교육시설 125명 집단감염 발생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 속보] 대전 기숙형 비인가 종교 교육시설 125명 집단감염 발생

  • 승인 2021-01-24 21:37
  • 수정 2021-01-27 12:07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20090401000443800014041
대전시 중구 소재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형 비인가 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24일 하루에만 12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전에서 최다 확진 사례다.



대전시에서는 허태정 시장이 직접 이날 오후 9시 28분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감염 경로를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이 비인가 교육시설에 재학 중인 순천 234번 학생이 타 지역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고, 이 사실이 대전시에 통보됐다. 대전시는 24일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등을 검사했고, 시설은 폐쇄했다.



146명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 확진 125명, 음성 18명, 미결정 3명으로 확인됐다.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 학생까지 포함하면 IEM국제학교에서만 모두 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25일 오전 중으로 아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다. 확진자 외 음성자는 자가격리한다. 이 학교에는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모두 159명이 다니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밀집된 시설에서 많은 학생이 기숙 생활을 하면서 집단 감염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역준수 여부는 조사할 예정이고, 대전교육청과 함께 유사시설 전수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15일 입교한 후에 외부 출입이나 부모 면담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