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석훈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회장

  • 사람들
  • 뉴스

[인터뷰]신석훈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회장

<알고 있습니까? 장애인의 권리> 일문일답 펴내다

  • 승인 2021-03-05 22:36
  • 수정 2021-05-04 01:2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신석훈 회장
신석훈 회장
"장애인의 권리 실현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증 희귀난치성 근육장애인인 신석훈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회장이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일문일답 책 <알고 있습니까? 장애인의 권리>를 번역 출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DPI 일본 회장 히라노 미도리의 책을 번역한 신석훈 회장은 "장애인의 권리는 일본에서 장애인이 살아가면서 고민하게 되는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것이 장점"이라며 "이 책은 장애인 당사자를 비롯해 인권활동가, 장애인단체, 그리고 장애인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학습하는데 더욱더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석훈 회장 저서
신석훈 회장은 "이 책은 태어나서부터 임종까지 생애 각 부분에서 장애인의 권리 실현에 어떤 문제와 과제가 있는지를 총정리한 책"이라며 "일본의 이야기지만 장애정책의 철학, 제도, 방향과 관련해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또 "산전 검사부터 유치원, 학령기, 부모 사후까지 장애인이 생애 주기 별로 맞닥뜨릴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와 함께 장애인의 노동, 고용, 지역사회 생활, 가정생활에서 제기될 수 있는 질문, 장애정책, 법률, 장애인 권리 협약, 장애인운동의 거시적 부문까지 살펴보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이 책은 장애 유무에 상관 없이 누구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필독서"라며 "장애인 인권에 담긴 여러 가지 문답을 통해 일본의 장애인법 제도를 살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신석훈 회장은 한국장애인연맹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고 장애인 인권, 직업, 고용, 소득에 관한 현안에 관심을 갖고 현장과 밀접한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하고 있다. 경제학과 일본어,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으로 정년퇴임했다. 대전장애인자립생활대학(생활경제학) 교수로 일했고,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이사,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사,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위원, 대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위원, 대전장애인 인권포럼 감사, 열린자원봉사대 감사, 장애인 인식 개선 인권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소득분배에 관한 연구>,<지체장애인의 직업 적응 능력과 직업유지경험이 직업 만족도에 미치는 실증 분석(박사논문)>,<직장인의 직무스트레스가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슈 제3의 화폐, 가상화폐 비트코인 엿보기> 등 다수의 연구 논문과 <근육 디스트로피란 무엇일까?>,<전자화폐론>,<산업조직론> 등을 번역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1.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2.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3.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4.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5.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