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기상청+3α' 관철 대전市 구원투수 나서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병석 '기상청+3α' 관철 대전市 구원투수 나서나

19일 오후3시 국회서 허태정 시장과 회동
중기부 대안언급 주목 해결사 DNA 기대
충청광역철도망 바이오허브도 보고받아

  • 승인 2021-03-17 11:46
  • 수정 2021-05-04 11:48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210211_zuvLVc
박병석 국회의장이 또 다시 충청현안 구원투수로 나설지 관심이다.

박 의장은 19일 오후 3시 국회 집무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의 예방을 받는다.



올 들어 둘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1월 대전시청서 한 차례 이뤄진 바 있지만 여의도에선 이날 회동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에 따른 정부의 대전시에 대한 후속조치 추진상황을 허 시장으로 보고받을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와 관련해 '기상청+3α'를 요청하고 있다. 3개 기관은 대전시로 이전 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다.

이 가운데 기상청와 기상산업기술원, 임업진흥원의 대전행은 확정됐지만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울산시 등 타 시·도와 유치전 경쟁이 붙어 정부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총리가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제61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에 참석한 직후 언론과 만나 "기상청+알파는 정부의 약속으로 불필요한 우려 없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대전시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박 의장이 허 시장과의 회동에서 이와 관련해 언급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의장은 충청 현안 관철과 관련해 사실상 '원톱'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그는 대전 서갑에서 내리 6연승으로 6선 고지를 밟아 현재 여야 현역 의원을 통틀어 최다선이다.

여의도에서 탄탄히 다져온 내공으로 그는 당정청(黨政靑)을 아우르는 정치력을 발휘하면서 대전 충청 현안 관철의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에 혁신도시 지정을 가능하게 하고 공공기관 지역인재 우선 채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일등공신 중 한 명이 박 의장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국회법 개정안의 올 상반기 처리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여야 지도부를 직접 만나 신신당부하고 있기도 하다.

박 의장이 대전시의 '기상청+3α' 관철 SOS에 이번에도 현안 해결사로서의 DNA를 발휘하며 부응할 수 있을지 지역민의 눈과 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번 허 시장 예방에서 충청 광역철도망 구촉과 바이오벤처 허브 대전 조성 사업도 보고받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