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 공약 톺아보기] 2. ‘사람’과 ‘과학’ 융합행정으로 성장하는 유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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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 공약 톺아보기] 2. ‘사람’과 ‘과학’ 융합행정으로 성장하는 유성구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혁신 생태계 구축...총 4개 공약 중 3개는 100%, 나머진 90% 달성

  • 승인 2021-04-26 10:16
  • 수정 2021-04-26 10:17
  • 신문게재 2021-04-27 10면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민선 7기 대전 유성구가 출범 4년 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유성구의 공약 추진 상황은 출범 당시 내걸었던 공약 대다수가 이행됐거나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자치분권을 비롯한 6대 분야 35개 사업 가운데 이행 완료 23개, 완료 임박 5개, 정상추진 6개 등 공약이행률이 90%에 달했다. 구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사항에 대해 애초 로드맵대로 가고 있는지 5차례에 걸친 점검을 통해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공약 진행도와 현행 사항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대전 유성구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대한민국 과학의 메카 대덕특구, 과학 인재 육성의 요람 KAIST 등이 위치해 스마트 도시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정용래 청장은 과학에만 몰두하기보단 과학과 사람의 만남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로 나아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대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에 청년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하고, 주민주도형 리빙랩 마을을 만들고, 유아 놀이과학교육 교재 등을 제작·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용래 청장의 4가지의 공약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선포식 1.
정용래 청장이 지난해 과학문화도시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성구청 제공]
▲청년스타트업타운 조성 및 종합지원센터 설치

유성구의 청년스타트업타운 조성과 종합지원센터 설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는 지속적인 청년창업 기반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약 사업으로 중기부, 충남대, 대전시와의 협업으로 약 90% 정도 추진됐다. 2018년부터 진행된 청년스타트업 타운 조성 사업은 충남대~KAIST 일원에 '팁스(TIPS)'타운 건립, 도시재생 뉴딜 사업, 혁신 창업 거리 조성, 스마트팜 조성이 주요 골자다.



유성구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전략을 수립하고, 스타트업 타운(궁동 3곳)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지난해 스타트업 타운 2곳을 완료·개소했으며 지난 23일 1곳(D3)을 추가로 열었다. 지난해 연 스타트업 타운 2곳은 짧은 기간에도, 58억 원의 매출과 20억 원의 투자유치, 47명 신규고용 등 8개 창업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또 대전에 처음 조성하는 기술창업 스타트업 공간인 TIPS타운이 충남대 내에 준공하고 현재 내부 실내장식 작업과 입주기업 모집을 완료했으며, 5월 중순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비 약 350억 원을 투입해 회의장과 전시장, 재도전 박물관, 휴게공간 등을 갖춘 스타트업 파크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앵커 건물이 2023년 6월 궁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1만 4,000㎡, 지하 3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조성을 완료하면 궁동 일대가 명실상부한 청년 창업인들의 꿈을 이룰 특화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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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잠동 주민들이 리빙랩 사업 통해 마을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유성구청 제공]
▲주민주도형 리빙랩 (생활실험실) 마을 조성

리빙랩 사업은 주민 주도로 마을의 실생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 중심의 생활실험실 마을 조성으로 마을 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해당 공약은 당초 '죽동문화센터 내 민간주도 리빙랩 공간 조성'이었으나 추후 고정 공간에서 나아가 주민 생활 속 리빙랩 사업추진 필요성이 제기돼 '주민주도형 리빙랩 마을 조성'으로 변경됐다.

지난해에는 리빙랩 공모사업 공고·접수를 통해 진잠동 굴다리 안심디자인 사업이 마을의제로 발굴됐으며 주민 의견수렴, 아이디어 도출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마을실험단을 구성, 전문가회의 등을 통해 계획을 수립했다.

'진잠동 굴다리 안심길 디자인 사업'은 노후한 굴다리를 주민과 함께 디자인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음쉼터 심심풀이는 굴다리에 친근한 마을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양쪽 입구에 그림타일을 부착하고, 안전을 위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상시 점등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신성동 스마트 골목길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됐으며,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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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w 과학마을 지도. [사진=유성구청 제공]
▲대덕특구 과학문화단지와 과학문화예술거리 조성 지원

대덕특구 과학문화단지와 과학문화예술거리 조성 지원 사업도 마쳤다. 100% 완료 공약으로 올해도 연속성을 가지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과학 소통의 장 마련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과 테마형 스마트시티를 활용하고 과학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입했다.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5G Giga Korea, Re-New 과학마을 조성사업, 대덕과학문화의거리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을 연계해 2018년부터 도룡·가정·구성동 일원에 추진했다. 그동안 구는 과학문화 온라인 플랫폼 '유성다과상' 출시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 시장 실증화 사업 지원, 대덕특구 활성화 워킹그룹 개최 등의 노력을 해왔다.

이달부터는 Re-New 과학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유성구 장방경로당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지능형 생활안전서비스와 어르신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스마트 경로당'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업은 100% 추진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조성 지원 등을 위한 첨단기술 테스트베드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할 방침이다.

(사진1)유아놀이과학교재 표지
과학교재 '나DO나DO' 표지. [사진=유성구청 제공]
▲유아 놀이과학교육 교재와 콘텐츠 개발 지원

'과학의 도시'라는 위상에 맞게 유아 때부터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놀이과학 교육 교재와 콘텐츠개발 지원에도 나섰다.

우선 그동안 단순 읽기에 그친 교육 교재에서 벗어나 '보는 과학'(읽기)이 아닌 '해보는 과학'(놀이)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재 개발에 힘썼다. 이를 위해 호기심 많은 유아의 감각 자극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과학교재인 '나DO나DO'를 제작했다.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위해 어린이집 교사들과 어린 자녀를 둔 과학자, 교육전문가들이 저자로 참여했으며 교제 제목처럼 아이들 스스로 질문하고 체험하는 놀이형태로 구성했다. 지난해 4월부터 '나DO나DO'교재를 활용한 시범교육을 진행해 해맑은어린이집 등 15곳에서 29회 수업을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축소 진행했다.

이에 지난해 12월에는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아 놀이 과학교재인 '나Do나Do'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아이에게 과학놀이를 통한 창의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상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유아과학교실 '나Do나Do' 프로그램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역 내 2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충남대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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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청장이 '무한상상실' 메이커 교실에서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유성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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