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화재진압대가 한전 남대전변전소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본부 제공 |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남대전변전소(가오동 240번지) 변압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9시 25분께 꺼졌다. 해당 시설은 무인으로 운영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은 인력 35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60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오전 5시 31분께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완진 이전 해제됐다.
화재로 오전 6시 35분께부터 가오동과 대성동 일대 6만 4891가구가 정전됐다. 고층 아파트 등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고 안전 비상등 미작동 등으로 인해 주민 불편과 혼란이 벌어졌다. 한전은 오전 7시 15분께 인근 지역 전력 공급을 재개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전선 등 설비가 불에 타 오후 3시에서 4시께 복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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