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과학기술 의과학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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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과학기술 의과학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KAIST 기반 대전-세종 첨단산업생태계 조성 심포지엄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K-NEST' 프로젝트 발표
김하일 교수 "퍼스트 무버, 붙잡아 둘 수 있는 전략 필요"

  • 승인 2021-05-23 17:59
  • 수정 2021-05-24 08:35
  • 신문게재 2021-05-24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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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부총장이 21일 KAIST 'K-NEST'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KAIST가 의학·공학·과학의 융합교육을 위한 과학기술 의과학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에 나선다. 의사과학자 양성으로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은 지난 21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KAIST 기반 대전-세종 첨단산업생태계 조성 심포지엄에서 대전과 세종을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기 위해 KAIST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총장은 "현재까지는 의사(MD)가 임상하는 쪽으로 가니까 개발이 헬스케어로 못 갔는데 과학자의 통찰력으로 의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창업을 이끌기 위해선 과학기술의전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빔테크놀로지·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소바젠·지놈인사이트 등 KAIST 연구진이 회사를 설립한 가운데 각각 분야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부총장은 "현재 이 기업들이 잘 나가고 있는데 (과기의전원이 설립되면) 설립헬스케어산업을 일으켜 스타트업밸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학과 공학이 연계될 때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부총장은 "최근에 충청권 9개 병원과 전부 협약을 체결했다"며 "과학공학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인데 중부권 최첨단 의료기관 네크워크가 만들어져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이 취임 후 'QAIST 신문화전략'을 수립한 가운데 이중 한 축인 기술사업화를 통한 글로벌 가치창출에 보다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KAIST는 2031년 나스닥 상장 2개 사·코스닥 상장 10개사를 목표로 세웠으며 2041년엔 나스닥 10개 사·코스닥 50개 사·창업기업 가치 1000조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원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인데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규정과 지자체 출연·공유재산 양여, 홀딩스 자회사 설립 등을 위한 조항이 보완돼야 한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조승래 의원은 빠른 법적 제도 개선을 약속하며 "바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엽 부총장을 비롯해 각 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김하일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의전원 설립과 함께 의사과학자를 KAIST에 붙잡아 둘 수 있는 전략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바이오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분야다. 어나더 삼성전자를 만드는 데 배팅하는 건데 이런 걸 위해선 '퍼스트 무버'가 있어야 한다. 현재는 '패스트 팔로우'다. 퍼스트 무버는 견고한 과학을 바탕으로 할 수 있고 그런 사업을 키워야 한다"며 "이들을 여기 붙잡아 둘 수 있는 전략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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