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재현 경제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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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재현 경제학박사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경제 전문가
지난해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에 이어 <중국경제 산책> 펴내다

  • 승인 2021-05-30 22:4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한재현 박사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 경제 전문가인 한재현 경제학 박사
“독자들이 중국 경제 관련 뉴스 기사나 자료를 읽을 때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데 이 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냥 재미로 읽으면서 다양한 중국경제 상식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 경제 전문가인 한재현 경제학 박사(52. 한국은행 기획조사팀 팀장)가 지난해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에 이어 올해도 박영사에서 <중국경제산책-중국경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전망>을 펴낸 뒤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재현 박사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와중에도 미·중간 갈등과 헤게모니 싸움은 그치지 않고 여전히 진행 중인데 기존의 강대국을 위협하는 신흥국의 부상과 이들 두 국가 간의 경쟁을 의미하는 소위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s Trap.새로운 강대국이 부상하면 기존의 강대국이 이를 두려워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는 뜻)’ 을 생각할 때 이러한 갈등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 될 것이 틀림 없다”고 말했다.

중국경제산책
한재현 경제학 박사의 두번째 저서인 <중국경제산책>(박영사, 2021).
한 박사는 “정치적으로는 미국과,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더 밀접한 관계에 있는 우리로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단순히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서 기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도 물론”이라고 말했다. 한 박사는 “우리가 미국과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분석해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 박사는 “저는 지난해 초에 중국경제 개론서인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를 통해 중국경제의 특징, 개혁개방 과정, 주요 이슈, 중국 경제지표 읽는 법 등을 설명했다”며 “당시 이 책에 대해 개괄적 설명이 잘 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었던 반면 너무 어렵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저 역시 당시 목표로 한 주요 독자층이 중국 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이었던 바, 책이 다소 어렵고 딱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왔다”며 “이번에는 중국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식으로 모아 중국 경제의 최근 이슈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중국 경제에 대해 갖는 오해와 선입견 등을 소개하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또 “한국은행에서 중국경제 관련 공부와 업무를 오랫동안 해 온 저는 그동안의 경험과 공부한 내용을 많은 독자들에게 쉽게 이야기해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 왔다”며 “정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 또한 많은 세상이고, 중국과 중국경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 박사는 “이 책의 제1장은 현재 중국경제와 관련된 주요 이슈와 쟁점들을 몇 가지 짚어보았고, 제2장은 올해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인 만큼 중국과 중국인 이야기를 다뤘다”고 소개했다. 또 “제3장은 우리가 중국경제에 대해 갖는 선입견과 과제를 담았고, 제4장은 현재 중국경제의 트렌드 변화와 미래 전망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뤘다”며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 모두의 지혜로 이 어려움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선입견과 오만을 버리고 중국과 중국경제에 대한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한재현 박사는 1969년 대전 출생으로, 우리 지역 서대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중국 대외경제무역대에서 경제학 석사, 한양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 기획국·총무국 조사역, 한국은행 금융안정국·북경사무소 과장, 한국은행 조사국 중국경제팀 팀장을 거쳐 현재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중국경제산책>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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