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뜨거운 뒷심 NC상대 13-10 역전승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뜨거운 뒷심 NC상대 13-10 역전승

1-9 뒤진 7회초 8점 대량득점
노시환 만루홈런·힐리의 전력질주

  • 승인 2021-06-06 22:13
  • 수정 2021-06-07 07:06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10527_노시환
한화이글스 노시환이 6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자료사진)
한화이글스가 6회 말까지 8점 뒤져 패색 짙은 경기에서 노시환의 만루포와 힐리의 세이프를 따내기 위한 전력질주에 힘입어 13-10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한화는 6일 창원NC파트에서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7회부터 3이닝 동안 12점을 몰아쳐 승리를 따냈다.

이닝 초반 NC가 기세를 잡고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5회말 2사 1, 2루에서 2번 타자로 타석에 선 이명기의 2루타로 선취 2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NC는 6회말 나성범의 3점 홈런 그리고 박석민의 2루타, 노진혁의 적시타로 한 이닝에 7점을 쏟아냈다.

한화는 앞서 6회초 조한민이 상대 신민혁을 상대로 솔로포에 한 점을 만들어 1-9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7회 창원 구장에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2021040401000346300012011
NC 투수 문경찬이 한화 장운호, 조한민, 강상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정은원이 휘두른 배트에 3루타가 만들어지며 추격의 3점을 거뒀다. 이어진 한화 허관회와 하주석이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만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풀카운트 뒤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았다. 이로써 한화는 8-9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어진 정진호 안타, 장운호 볼넷, 조한민이 2루 센터를 가르는 안타로 연결되며 9-9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8회초 한화 허관회의 볼넷과 하주석의 2루타, 노시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타석에 외국인 타자 힐리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힐리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상황이었고, 몸쪽으로 오는 공을 받아쳤으나 2루수 글러브에 들어가는 병살 코스였다. 힐리는 1루까지 전력질주해 2루 주자 아웃시킨 후 1루에 도착한 공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아웃 카운트를 지켰다. 이로써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함으로써 10-9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 초에도 집중력을 살려 3점을 추가해 9회말 정우람이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승리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한화는 상대 NC가 투수 9명을 기용한 경기서 후반 4이닝에서만 13점을 몰아쳐 뜨거운 뒷심을 보였다. 한화는 7일 휴식을 취하고 8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키움을 상대로 3연전을 펼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658만$ 수출계약 맺고 거점 확장"… 김태흠 지사, 중국·베트남 출장 마무리
  2. 전공의 돌아온 대학병원 '활기' 속에 저연차 위주·필수과목 낮은 복귀율 '숙제'
  3. 예산 서부내륙고속도로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 들이받아… 1명 숨져
  4.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전략사령관 내정, 군내 4성 장군 전원 교체
  5. 충청권 의대 중도이탈자 증가…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수도권행 심화
  1. 폭염 속 건설현장 근로자 마음응원 캠페인…마음구호 키트 나눔도
  2. [2026 수시특집-배재대] 1863명(정원 내) 선발… "수능최저 없애고 전과·융합전공 자유롭게"
  3. "탈시설을 말하다"… 충북장애인인권영화제 4일 개최
  4. [2026 수시특집-나섬이가 소개하는배재대] 장학금 받고 유학 가고… 공부는 ‘카공족’ 공간에서
  5. 건양대병원, 차세대 보행 재활 로봇 활용해 스스로 걷기에 도움

헤드라인 뉴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시가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4조 7309억 원을 확보했지만,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해선 국비를 따내지 못해 사업 정상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와 웹툰 IP 클러스터, 신교통수단 등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 확충과 직결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된 대전시 사업은 총 9개다. 앞서 시는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지원 사업비(29억 6000만 원)와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구축사업 15억 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천댐 건설 재검토 지시를 내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향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천댐 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2026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김 장관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라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다. 자격이..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특별자치시가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상징구역'과 '중앙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1일 세종시 및 행복청의 2026년 국비 반영안을 보면, 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 집무실 240억 원으로 본격 조성 단계에 진입한다. 행정수도 추진이란 대통령 공약에 따라 완전 이전을 고려한 확장 반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국비가 집행되면, 국회는 2153억 원, 대통령실은 298억 원까지 집행 규모를 키우게 된다. 국가상징구역은 2029년 대통령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 마지막 물놀이 마지막 물놀이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