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VS 인천 '바이오 랩허브', 이르면 다음주 최종 판가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VS 인천 '바이오 랩허브', 이르면 다음주 최종 판가름

대전, 인프라 등에서 압도적 우위 점치지만, 방심 일러
현장평가 후 다음주 발표평가,
최종 후보지 바로 발표할 듯
대전시 "정치적 입김, 결국 자충수, 발표평가에 총력 기울일 것"

  • 승인 2021-06-28 15:53
  • 신문게재 2021-06-29 1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총사업비 3500억원을 투입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가 빠르면 다음 주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 후보지 전체 11곳에 대한 현장 평가도 제주자치도만 남겨놓은 상황으로, 다음 주 마지막 관문인 발표평가를 진행하면 곧바로 최종 후보지의 윤곽도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대전과 인천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대전시는 전반적인 평가 분야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소기업부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심사를 위한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10명의 현장평가자가 5명씩 A조, B조를 이뤄 심사를 진행하며 대전도 지난 21~22일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은 제주의 현장 평가만 남은 상태로, 이번 주 모든 후보지의 현장 평가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자체와의 현장 평가 분위기와 비교해보면 대전의 현장 평가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는 게 대전시의 얘기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장 평가에서는 부지에 대한 적합성, 바이오산업의 기본적인 인프라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했는데, 모든 부분에서 대전만의 이점을 잘 전달했다"며 "현장 평가위원들이 대전 지역의 바이오업계 시설을 검토해보면서 '이런 시설도 있느냐'며 놀라는 심사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의 후보지 최종 선정과정은 1차 서류 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 평가를 거쳐 결정한다. 대전은 이미 현장 평가까지 절반의 성공을 이룬 만큼 최종 선정 여부는 발표 평가에 달려있다. 발표 평가는 이번 주 현장 평가를 완료하면 중기부가 따로 공지할 예정이며, 현장 평가에서 적게는 4곳, 많게는 6곳의 후보지를 탈락시킬 것으로도 예상된다.

2021042201001723400078451
 사진=이성희 기자
인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기업 위주의 생산라인을 강점으로 이번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최근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바이오랩허브 사업에 관해 인천 지역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는 등 정치적 입김까지 더해지고 있다.

국비만 2500억 원 넘게 투입하는 사업인 만큼 각 지자체도 사업을 따내기 위한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이번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정치권까지 개입하는 모양새가 결국 해당 지자체에는 자충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경민 대전시 미래산업과장은 "얼마나 다급하면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을 따내기 위해 정치권까지 개입하겠나. 오히려 평가 과정에서 그런 부분은 더 역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 공모사업 같은 경우 발표평가 이후 최종 선정 지역이 바로 나오는 만큼 남은 발표평가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5.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1.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4. [대전노인신문] 92세 청년 안상석 옹
  5.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