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産 파인애플 나온다… 아열대 작물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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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産 파인애플 나온다… 아열대 작물 주렁주렁

바나나에 이어 재배 성공
10~11월께 수확에 나설듯
애플망고·무화과도 '쑥쑥'
수입위주시장 경쟁력 위해
기후변화대응센터 등 총력

  • 승인 2021-07-28 15:20
  • 신문게재 2021-07-29 4면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27-파인애플 실증재배(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첨단하우스) (11)
전남 해남군이 바나나에 이어 파인애플 재배에 성공했다. 사진은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첨단하우스 파인애플 실증재배 모습.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바나나에 이어 파인애플 재배에 성공해 아열대 농업 메카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군은 올해 농업기술센터내 ICT첨단하우스 2개동 1000㎡에 파인애플 실증재배를 실시, 하반기 수확을 앞두고 있다.

재배중인 파인애플은 1년생 묘목을 올해 1월 식재한 것으로 두껍고 빳빳한 잎 사이 줄기에서 솔방울 같은 열매가 맺혀 지름 10㎝ 가량까지 자란 상태다.

오는 10~11월께 수확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관내 2개 농가에 보급, 시범 재배를 실시한다.

군은 실증재배를 통해 지역 적응성 검증과 토양 및 유기물 등에 따른 생육상황을 비교, 적정 재배기술을 정립하면서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목 재배기술 개발과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산 파인애플은 충분히 숙성한 뒤 수확해 숙성 전 수확하는 외국산에 비해 맛과 향이 월등히 뛰어나다.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것은 물론 각종 검역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

연간 7만8000여t이 수입되고 있지만 국내 생산량은 연간 7t에 불과해 대부분 수입산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국산 파인애플은 프리미엄 과일 시장 판매 및 기능성 식품 첨가물 등으로 전량 소비되고 있다.

군은 국내산 파인애플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내재해형 하우스 등 생산기반 시설 구축과 재배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14년부터 아열대 작목 발굴과 재배 지원사업을 실시해 현재 바나나, 애플망고, 무화과, 참다래 등 16개 아열대 작목을 180여 농가, 125㏊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증시험을 거쳐 관내 보급된 바나나가 첫 수확을 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파인애플 재배 성공으로 아열대 작목 육성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아열대 농업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전국 최초로 아열대 농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농업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소비 성향의 변화로 아열대 작목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아열대 작목의 신품종 도입으로 해남을 기후변화 대응 농업 연구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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