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2022대선①] 차기대선 최대승부처 금강벨트 '안갯속'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뉴스포커스-2022대선①] 차기대선 최대승부처 금강벨트 '안갯속'

  • 승인 2021-08-22 09:30
  • 수정 2021-08-23 14:5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컷-뉴스포커스

 

 

 

충청권 여야 유력 후보 양자 대결 정당지지율 '혈전'

세종의사당 등 현안 해법 공약 진정성 표심 가를 듯

 

PYH2018010215130001300_P4
연합뉴스DB

차기 대선이 채 2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최대 승부처 금강벨트 판세가 안갯 속이다. 전통적 스윙 보터 지역을 입증이라도 하듯 여야 유력 후보들이 엎치락뒤치락 혈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진보와 보수 두 세력의 건곤일척 승부가 펼쳐질 내년 3월 9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충청 현안에 대한 '사이다' 해법과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에 중원의 민심이 기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양자대결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은지'를 질문한 결과, 충청권에서 이 지사가 44%를 얻어 37%인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윤 전 총장 양자 대결에서도 여당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긴 했지만, 이 전 대표가 38%로 34%에 그친 윤 전 총장 보다 앞섰다.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여론조사도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세 이상 남녀 2031명 대상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라는 질문에 충청권에서 윤 전 총장이 44.3%로 34.0%의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압도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도 충청권에서 45.6%를 얻은 윤 전 총장이 32.8%의 이 전 대표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충청권 정당지지도도 접전 양상이다. 앞선 한국갤럽 조사에선 민주당이 37%, 국민의힘 30%, 위 리얼미터 조사에선 민주 36.1 국민의힘 34.6%로 각각 여당이 각각 앞섰지만 격차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내년 차기 대선은 민주당은 진보 정권을 연장하느냐 국민의힘은 보수 정권을 탈환하느냐 사생결단 충돌할 전망이다. 양 진영의 승부는 역대 대선에서 증명됐듯이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이 결정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남은 기간 여야가 충청권에 정략적인 셈법을 깐 대선용 립서비스가 아닌 진정성 있는 공약과 현안 해결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중원 표심의 향배가 달렸다는 지적이다.

대선정국 초반 충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 여야 유력 후보들은 미묘한 입장 차이가 감지된다. 세종의사당 설치에 모두 공감하면서도 이를 위한 과정과 방법론 등 각론은 서로 달리한 것이다.

이 지사는 8월 국회에서 지지부진한 세종의사당법 처리와 관련해 "야당이 반대할 경우 강행처리"를 주장했고 이 전 대표는 "법안의 연내 통과"를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한 질문에" 의회와 행정부처가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4.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2.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3.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4.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나무못과 볏짚 활용 첫 확인
  5. 9월 무더위 계속…16일 충남 서해안 강우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