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충청, 판을 바꾸자⑮] 내년 대선.지선 빅이벤트... 투표로 '충청의 힘' 보여줘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파워 충청, 판을 바꾸자⑮] 내년 대선.지선 빅이벤트... 투표로 '충청의 힘' 보여줘야

  • 승인 2021-11-10 16:00
  • 수정 2021-11-10 18:28
  • 신문게재 2021-11-11 4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컷-판을바꾸자




충청, 가파른 성장 불구 정치불모지 오명 여전

내년 대선, 지선 통해 지역현안 해결 초석으로

공직사회선 충청권 대선주자육성 필요성 공감

 

 

바야흐로 선거(選擧)의 계절이 돌아왔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그 중 으뜸인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4개월 앞두고 있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대선을 치른 80일 뒤에 열리게 된다.

중도일보는 창간 70주년을 맞아 지난 5개월간 '파워 충청, 판을 바꾸자' 기획시리즈를 통해 해결되지 않은 지역 현안을 찾아보고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충청은 호남에 비해 인구수에서도 밀리지 않을 만큼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국책사업에서는 여전히 영·호남에 밀리는 정치 불모지라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였다.

현재 충청에는 지방은행 설립부터 메가시티 구축, 행정수도 완성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이 같은 현안을 현실화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충청대망론'이었다. 하지만, 충청대망론은 업고 출사표를 던진 양승조 충남지사는 당내 예비 경선조차 넘지 못하며 실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당시 지역 정가에서는 당내 세 결집이 미흡했다는 점을 패착으로 꼽았지만, 사실 인지도가 낮아 벌어진 결과였다. 특히 도민들조차 양 지사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에 대한 관심이 너무도 부족했다.  

 

GettyImages-jv11986308

이 같은 이유로 공직사회에선 충청에서 직접 대권 주자를 키워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뿐만 아니라 지방 공무원들은 지역 현안을 국책사업에 반영시키기 위해 해마다 수차례씩 중앙부처를 방문한다"면서 "4~5년 전 안희정 전 지사가 대권에 근접했을 때는 가장 힘 있는 부처인 기획재정부에서조차 도 공무원을 반겨줬지만, 지금은 전혀 아닌 상황"이라고 아쉬워했다.

충청권은 매번 대형 국책사업에서 배제될 때마다 '충청홀대론' 또는 '충청패싱'을 주장해 왔지만, 정작 중요한 대선철마다 지역 주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는 인색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는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내년 대선은 이변이 없는 한 '2강 구도'가 예상된다. 앞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를 대권주자로 선출했다.

최근 양승조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선공약에 반영시킬 지역현안 82건을 발표하며, 대선 후보와 주요 정당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공약으로 받아들여 약속을 이행할 지,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 줄 지 고민하고, 투표를 통해 답을 해야 할 차례다. 충청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강(自强)'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충청인이 내년 열릴 '빅이벤트'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정치인은 선거를 통해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선택 받는다"면서 "어떤 후보가 지역민과 함께 해왔는지, 지역발전에 보탬을 줄 수 있는 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사과농장 한관수 대표, 10㎏ 사과 500박스 후원, 나눔과 지원 활동 지속
  2.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4.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5. 더블유렌트카, '2026 예당호 모터 페스티벌' 성료
  1. 조합이냐 신탁이냐… 정비사업 어떤 방식이 좋을까?
  2.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재단 신설
  3. "김 원초 광천산 아니어도 '광천김'" 대법, 지역서 쌓은 명성 인정
  4. [사설]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
  5. 미래대응기금 교부세 축소 불안 대전 자치구까지 확산

헤드라인 뉴스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대청호는 550만 충청권 주민이 함께 마시는 물이자, 상류 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다. 깨끗한 물을 지켜야 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상류와 하류가 감당하는 몫과 이해관계는 달랐다. 이런 차이를 넘어 대청호를 함께 지키기 위해 2002년 주민과 시민사회, 지방정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유역 거버넌스가 만들어졌다. 중도일보는 대청호를 둘러싼 상·하류의 갈등 속에서 거버넌스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 어떤 한계와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물관리 환경 속에서 550만 충청의 공동 식수원인 대..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지역에서 최근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 전용면적 101.94㎡는 지난해 9월 9억 1000만 원에서 올해 9월 12억 원으로 2억 9000만 원 상승했다. 동일 단지·동일 전용면적이라도 층수 등에 따라 매매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1년 새 3억 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상승액 2위는 서구 탄방동 공작한양 84.90㎡로 지난해 9월 4억 4000만 원에서 올해 9월 6억 7000만..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지난해 화재 발생 이후 본원 이전 절차가 본격화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두고 충청권 지자체 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2030년까지 기존 대전 본원이 폐쇄되는 상황에서 충남도와 세종시, 대전시가 저마다의 명분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16일 충청권 각 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대전 유성구 화암동에 위치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2030년까지 전면 폐쇄된 뒤 새로운 장소로 이전·재설립될 예정이다. 적절한 이전 부지를 발굴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용역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에 맞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