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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사퇴에 따른 여권 내 주자들의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차기 경기지사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유은혜 교육부 장관(사회부총리)의 출마 결심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선, 내년 6월 1일 제8회 전국 지방선거의 달력을 고려하면 유 부총리의 마지막 사퇴 시기는 내년 3월 1일 이전이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공직에서 물러날 경우, 여권 내 여러 리스크가 우려됨에 따라 사퇴 시기는 12월 중으로 꼽힌다.
유 부총리와 함께 경기지사 출마를 마음에 두고 있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개각 시계를 주시하는 모양새다. 친문 핵심인 전 장관은 2018년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의 주무 장관격이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진퇴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재정 정책과 관련 사사건건 부닥치는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 역시 강원지사 출마설을 여전히 지피는 모양새다. 이렇게 되면 '내각의 핵심'으로 꼽히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행안부 장관이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청와대와 내각, 여권의 동향이 집약되는 세종청사 복도통신의 여러 분석을 종합해 보면 김부겸 국무총리의 지난 22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발언이 가이드 라인으로 보면 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총리의 발언 속에서 "현 국무위원 중 내년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되나"라는 질문에 "그거야 내가 어떻게 알겠나"라고 발을 뺀 대목을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수 장관'인 유 부총리의 출마를 위한 내각 내 메시지를 전달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여권의 한 인사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유 부총리를 잇는 참모들의 교감이 활발한 점을 볼 때 여권 내에서 이미 2~3달 전에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세종관가엔 소폭의 개각을 암시하는 복도통신이 분분하다.유 부총리만을 개편할 때 불 후폭풍을 고려해 일부 장수 장관을 교체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임기 말 6개월 장관의 꼬리표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 있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국정원 차창급 3명을 교체한 것을 볼 때 '임기 말 누수는 없다'는 메시지 전달 차원에서 유례없는 개각도 점쳐진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아직도 40%를 전후하고 있다는 점이 그 근거다. 그럴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내년 대선에서 힘을 쓰겠다는 뜻을 밝히는 의원 겸직 장관 등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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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산행 장면. 박 장관의 지역구는 대전 서구을이어서 대전 대덕구에 있는 계족산을 올랐다는 점에서 여러 해석이 분분하다. 계족산은 대전 5개구 시민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명산'이다. 그것도 2030 세대와 같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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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