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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직원이 "어느 분 생일이세요? 초는 몇 개로 할까요?" 물으니 아내 생일이라며 초는 한 개를 부탁하네요.
생일, 어렸을 때, 생일이면 항상 고깃국 먹는 날이었습니다.
당시 생활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았지요.
형제들은 명절 등 어렵게 모은 용돈으로 부모님 생신에는 항상 선물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당시 받은 장난감 같은 장식품을 아직 간직하고 계십니다.
딸들이 쌍둥이라 생일 케이크를 하나 준비했더니 누구 것이냐고 하네요.
두 개 준비할까 생각도 했지만, 항상 하나만 준비했습니다.
나만을 위한 내 생일보다는 함께 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잖아요?
생일날, 이른 아침 시골에 전화하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받는 생일이 아닌 소소한 것이라도 주는 생일은 어떨까요?
식당에서 모녀로 보이는 2명이 1인분을 시키고 식사를 합니다.
허겁지겁 먹는 딸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
음식 하나 빨리 더 주문하고 계산을 끝내며 나가면서 점원에게 "내 생일"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페이스북에 지인 생일이 올라옵니다.
어떻게 하시나요?
동년배 지인들은 대부분 음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생일이 아니지만, 가벼운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그 짧은 시간, 지인과 지난 만남을 생각해 봅니다.
생일은 또 하나의 이어짐이네요.
오늘, 생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는 삶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아무 생각 없이 안일함에 젖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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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