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2일 세종시청 행정수도 홍보전시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충청권 공동공약' 건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세종시 |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시기에 맞춰 대전~세종~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조기 건설하고, 수도권 전철 연장을 통한 충청권 교통여건 개선 필요성을 공약으로 건의했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빠르면 2027년 개원하지만,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2030년 개통 예정이다.
이에 세종시는 국회 이전 시점에 맞춰 광역철도를 개통하고, 비수도권 광역철도 국비 분담비율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도권 국철은 천안까지 운행 중이지만, 광역철도 노선 완공 시 경부선을 따라 조치원역~세종 청사까지 운행할 수 있어 KTX-이음 등 준고속 열차를 투입해 서울~세종 청사 간 60분대 무 환승 직통연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논의에 따라 충청권이 뉴스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언론기관 이전을 포함한 미디어단지 조성도 제안했다.
현재 세종시는 시로 이전 또는 지사설립을 검토하는 언론사 1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다수 언론이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미디어단지를 위한 토지공급계획을 반영하고, 행복도시법 시행령 등에 경쟁입찰 예외조항을 신설하는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는 감염병 및 희귀·난치병을 총괄하는 국립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건의했다.
충청권에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오송)이 소재하고 있어 공공의료를 총괄할 수 있는 관제탑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치유센터, 공공의료총괄, 희귀·난치병 연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헬스 시티로 조성예정인 5-2 생활권이 있으며, 소요예산은 4000억 원 정도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제20대 대선을 맞아 더욱 강력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지가 대선공약에 반영되고, 국정과제로 구체화하기를 바라는 560만 충청인의 뜻을 모았다"며 건의내용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 대선 캠프에서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상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