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 두기 20일까지 연장… 재택치료 보완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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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 두기 20일까지 연장… 재택치료 보완 방안 검토

김 총리 "치열한 논의 끝… 지금은 안전 운전 필요한 상황"
다음 주부터 역학조사도 '자기기입식'으로
정부, '먹는 치료제' 처방 50대까지 확대

  • 승인 2022-02-04 11:34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김부겸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발언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총리실)
정부가 현재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일 자정 종료하는 사적 모임 최대 6인,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제한하는 방역 조치는 20일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 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설 연휴를 거치면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더욱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직장동료·이웃·친구 등 우리 주변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닐 정도"라며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을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됐고, 치열한 논의가 있었지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현재의 방역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특히,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7주간 이어진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생업에 큰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과 국민 여러분의 피로감을 고려하면 쉽게 결론짓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안전 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의 여파를 정확하게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래야만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춰 피해를 줄이겠다는 우리의 정책목표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당부하면서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빈틈없이,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데 주력하겠다.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그 사이에라도 다시 한번 더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 19 검사·치료체계 전환과 관련, "어제부터 신속항원검사가 의료기관까지 확대되면서 국민 스스로 검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 "다음 주부터는 '자기기입식 역학조사'가 도입되고, 앞으로는 스스로 감염 위험을 파악해서 행동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주부터 정부는 50대 이상까지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한다"며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도 다양하게 검토해서 다음 주 초 발표하겠다"고 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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