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향나무 심은 건 허태정 대전시장 '돌려 까기?'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향나무 심은 건 허태정 대전시장 '돌려 까기?'

식목일 맞아 문화동에 향나무 심고 식목행사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훼손 논란 환기 목적?
캠프 "식목일 맞이 순수한 행사 목적" 부인

  • 승인 2022-04-05 10:06
  • 수정 2022-04-05 11:0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식목일1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선거캠프 직원들과 향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장종태 선거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의 식목일 행사가 지역 정치권 화두로 오르내리고 있다.

장 예비후보가 수많은 나무 중 '향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훼손 논란을 속칭 '돌려 까기'를 위한 목적으로 보는 가운데 장종태 선거캠프는 "순수한 식목일 행사"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장 예비후보는 4일 중구 문화동 한 농원에서 선거캠프 직원들과 식목행사를 했다. 선거캠프는 식목일을 맞아 홍보 겸 내부 격려 차원의 행사라고 밝히고 있지만, 지역 정가는 이 같은 목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수많은 나무 중 '향나무'를 심고 이를 홍보하는 것이 정치적 목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021년 논란을 빚었던 옛 충남도청사 부지 내 향나무 훼손을 돌려 까려는 의도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당시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사 담장을 둘러싸고 있던 향나무 128그루를 무단 폐기했고, 담당 공무원은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당내에선 허 시장과 장 예비후보 간 '신사협정'은 사실상 깨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허 시장을 지지하는 특정 인사가 SNS에 장 예비후보를 겨냥한 글을 연이어 게시하자, 이에 대응해 장 예비후보도 허 시장에게 각을 세우며 의도가 읽히는 식목일 행사를 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그러나 장 예비후보 측은 순수한 의도임을 강조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향나무가 '역사'와 '청렴'을 상징하는 만큼 다짐 차원에서 심은 것"이라며 "대전시장이 되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한 대전발전 리더가 되겠다는 목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5.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선거 때마다 장밋빛 청사진…끝나면 찬밥신세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행정수도로 규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두고 국회 공청회가 예고되면서 쟁점 사항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회에선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는데, 현재 세종시의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관습 헌법의 모순 등을 고려할 때 심의와 의결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오는 5월 7일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 발의순)의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