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현장 조사 없이 건물 에너지 성능 예측… 성능개선 사업 탄력 전망

  • 경제/과학
  • 대덕특구

AI로 현장 조사 없이 건물 에너지 성능 예측… 성능개선 사업 탄력 전망

  • 승인 2022-04-13 23:14
  • 신문게재 2022-04-14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ㅇ
국내 연구진이 현장 방문 없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성능 진단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건물의 대략적인 에너지 성능을 쉽게 파악해 성능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에 따르면 에너지효율연구본부 에너지ICT융합연구단 김종훈 박사 연구진은 에너지 진단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건물 에너지 성능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현재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선 외벽의 열관류율과 기밀도 등을 현장에서 살펴야 한다. 건물 1개당 측정 시간은 1~2시간가량 소요된다. 대규모 사업일 땐 모든 대상 건물의 성능을 실측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건물의 기본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통해 성능을 평가하는데, 이때도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건물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방문은 요구된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하면 건물마다 별도로 수행해야 하는 시뮬레이션 모델링 없이 예측 가능하다.

4만 가구 데이터를 이용해 전체 입력변수로 학습된 AI모델의 성능과 준공연도별 연관류율, 난방면적을 입력변수로 하는 학습된 AI모델의 성능 차이는 정규 평균 제곱근 오차(NRMSE) 3% 수준이다. 2013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대상주택 3061가구에 대한 현장 실사자료 기반 표준모델인 저소득층 단독주택 모델로 검증한 결과에선 1.4%로 오차율이 더 줄었다. 1만 가구의 에너지 성능을 측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27초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가 건물의 대략적인 현재 에너지 성능을 파악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사전평가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훈 박사는 "예측 모델을 이용해 건물 에너지 성능개선 사업을 시작하기 전, 건물의 대략적인 에너지 성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AI기반 에너지산업의 디지털화가 기존 에너지 진단 방법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융위·개보위' 때늦은 세종 이전설… 행정수도 남은 퍼즐은
  2. 과천 경마공원 부분 개발… 시민과 노동계 강력 반발
  3. 세종 9개 파크골프클럽 '화합의 샷'
  4. 천안시, 제81주년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 자료·사진 전시회 개최
  5. 천안교육지원청, 2026년도 을지연습 사전교육 실시
  1. 충남콘진원, AI 음원·뮤직비디오 공모전 수상작 발표
  2. [날씨] 광복절 연휴 첫날 충청권 흐리고 비…오후부터 곳곳 소나기
  3. 천안중앙도서관,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그림책 만들기' 운영
  4. "사방이 막힌다", 서산 석림6통 주민들, 40년 생활도로 통행권 대책 호소
  5. 천안시, 여름 휴가철 청소년유해업소 민·관 합동점검 실시

헤드라인 뉴스


가계부채 총량 증가 3%로 확대... 단순계산 시 주담대 7조넘게 여력생길 듯

가계부채 총량 증가 3%로 확대... 단순계산 시 주담대 7조넘게 여력생길 듯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3%로 확대하면서 꽁꽁 얼어붙던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 은행들의 총량 목표치를 같은 비율로 확대하고, 이를 추가 주택담보대출에 활용한다고 가정하면, 7조 5000억원 가량의 추가 한도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3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50조 7747억원으로, 2025년 말 644조 9700억원보다 5조 804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

불법구금·물고문 통한 자백… 44년 만에 국가보안법 재심 무죄
불법구금·물고문 통한 자백… 44년 만에 국가보안법 재심 무죄

1980년대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이 44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최근 무죄를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올해 7월 30일 국가보안법·반공법·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A 씨의 재심에서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계엄법 위반 혐의에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면소 판결했다. (사건번호 2025재고합6) A 씨는 1982년 당시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계엄법, 집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같은 해 10월 대전지법에서 모든 혐의가 유죄..

대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 상담 지원…20일 2차 컨설팅
대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 상담 지원…20일 2차 컨설팅

대전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 20일 오후 1시 30분 둔산2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제3회 미래도시지원센터 컨설팅' 2차 행사를 진행한다. 노후계획도시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통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지자체-지원기구(LH,한국부동산원)-국토부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컨설팅에선 주민대표단 구성·운영 등 법 개정 사항과 추정분담금 산정 방식 등을 설명하고, 주민 질의에 대한 현장 상담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막바지 피서객 몰린 계룡산 계곡 막바지 피서객 몰린 계룡산 계곡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