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동구 '장철민 사천 논란'… 측근 공천 위해 현직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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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 동구 '장철민 사천 논란'… 측근 공천 위해 현직 배제?

  • 승인 2022-04-14 15:23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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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직 지방의원들이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장철민 국회의원의 사천을 주장하며, 시당 공천위 기획단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회에서 '사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직 대전시·동구의원을 중심으로 공천권을 쥔 장철민 국회의원의 불공정 공천 책임을 물어 대전시당 공천위 기획단장 사퇴까지 요구할 정도다.

특히 장 의원의 측근인 보좌관과 비서관 출신을 공천하기 위해 현직 의원들에게 불출마 권유 등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대전 동구 지방의원과 지지자들은 14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과 편파, 줄 세우기 정치와 구태정치를 일삼는 장철민 국회의원을 고발한다"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대표로 이종호·윤종명 대전시의원과 강화평·신은옥 동구의원은 "장철민 의원이 공천 개혁을 주장하면서도 자신의 측근인 보좌관과 비서관을 현역 의원의 지역구에 무원칙 공천을 주고 현역에겐 불출마 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윤종명 의원은 "현역에게 경선기회도 주지 않고 당헌과 당규도 지키지 않는 불공정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으며, 특히 민주당 소속으로 동구의원 중에 유일한 30대인 강화평 의원은 "불출마 권유를 받았으며 평가를 통한 공천을 약속하면서도 장철민 의원이 계속해서 자기편 세우기,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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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민주당 현직 지방의원의 불공정 공천 기자회견에 앞서 지지자들이 피켓시위를 하는 모습.  이현제 기자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장철민의 보복정치', '홍영표 당 대표를 지지하지 않은 죄', '공천 아닌 사천' 등 내용으로 피켓시위를 했으며, 전날인 13일에도 민주당 비대위의 대전시당 방문에 맞춰 단체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종호 의원은 "공천위원회가 장철민 의원의 힘을 실어주는 역할 정도로 전락하면서 재심위 기능도 기대하긴 어려워 공천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재심위 무용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일부는 불공정 공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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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의 입장문 전문.
초선으로 첫 공천권을 행사하면서 붉어진 사천 논란에 장철민 국회의원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정치 기득권 해체와 새로운 인재 발굴은 지역 위원장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며 "정해진 절차의 공천심사 과정을 스스로 포기한 뒤 허위주장을 펴는 것은 명분도 목적도 없는 지역위원장 흔들기며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저항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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