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대표 공모 지원자 부족에 평가 지침까지 없어…공정 평가 이뤄질까?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민주당 비례대표 공모 지원자 부족에 평가 지침까지 없어…공정 평가 이뤄질까?

구의회 공모 지원자 적어 재공모 예정
동구 지원자 1명, 대덕구 단 한 명도 없어
서류심사부터 시민 배심원단 선정 기준
현재까지 정확한 선별 기준 정해지지 않아

  • 승인 2022-04-21 17:13
  • 신문게재 2022-04-22 4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2042001001306600000001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과 아울러 변화와 혁신을 위해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제가 공정한 평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으나 지원자 0명인 기초구도 있고 현재까지도 정확한 선발 기준조차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시·구의회 비례대표' 공모 결과, 모두 24명이 접수했다. 그중 3명을 선발하는 광역의회 비례대표에는 10명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자치구별 2명을 선발하는 구의회 비례대표는 공모 지원자 수가 부족해 재공모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14명의 지원자가 구의회 비례대표에 공모했는데 동구 1명, 대덕구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이에 대전시당은 지원자 미달을 보인 동구의 경우 추가 공모하고 지원자가 없는 대덕구는 재공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후보자를 재공모하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 공정한 판단이 이뤄질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최종 후보 발표일이 각각 25일과 30일로 결정됐기 때문에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는 약 2주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공모 신청자 선별 기준과 심사 일정 또한 명확한 지침이 결정된 바 없어서 심사 과정에만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원회는 공모에 참여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이후 시민과 권리당원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참여하는 공개오디션 진출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공개 경쟁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데 1차 서류심사조차 평가 기준이 없다. 면접심사와 시민 배심원단원도 선정해야 하는데, 일정은 급박하기만 하다.

공모제를 도입했음에도 과거 '짬짜미 공천'을 선례를 답습할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심사 기준은 중앙선관위에서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현재로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1.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2.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3.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4. [사이언스칼럼]듀얼유스 방산테크, 우주를 경제안보 인프라로 재편하다
  5.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