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어깨 등 관절이 빠지는 탈구… 재발 방지법은?

  • 전국
  • 수도권

[건강정보] 어깨 등 관절이 빠지는 탈구… 재발 방지법은?

10대~20대 등 습관성 탈구 전문의와 상담 해야

  • 승인 2022-04-27 13:4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민슬기4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민슬기 전문의
어깨 운동이 많은 농구나 헬스 등을 즐기다 습관적인 탈골이 이어졌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정형외과 연세스타병원 전문의가 조언했다.

이 경우 상당수 환자는 친구의 도움으로 어깨 뼈를 맞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지만, 이 후부터 어깨 뼈가 자주 빠지면 통증으로 이어져 병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절의 상호면이 서로 어긋나거나 이탈한 상태를 관절 탈골 또는 탈구로 부른다.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은 관절로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손상되기도 쉽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어깨 등 탈구가 있었던 관절은 조심해야 한다. 가장 조심해야 할 탈구가 습관성 탈구다. 처음 어깨가 빠졌을 때 탈구된 부분을 임의로 맞추면 주변 힘줄이나 연골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습관성이 되면 위험성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력에 의한 후천성 탈구는 관절부가 관절포 외로 빠지는 외상성 탈구와 합병증으로 인한 병적탈구, 재발이 발복되는 습관성 탈구 등으로 구분되고, 어깨, 무릎, 고관절, 발목 등에서 탈구가 많다. 증상은 해당 부위의 통증, 관절 변형, 운동기능 제어불능 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탈구된 관절은 X-Ray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통증이나 붓기가 심하다면 힘줄 및 연골의 손상이 의심되기 때문에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 손상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처음 탈구가 왔다면 병원을 찾아 관절을 맞춰야 한다. 전문가가 아닌 스스로 또는 타인의 도움을 받다가 연골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구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전문의의 치료 계획에 따른 물리치료, 재활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지만 심하게 부어올랐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습관성 탈구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연령대가 높은 경우에는 보조기를 이용한 고정을 하고 이후에 근력재활운동을 병행하면서 경과를 살펴보며 결정하기도 한다.

민슬기 정형외과 전문의는 "탈구는 발생 연령대가 가장 중요하다. 10대~20대 초반에 발생한 탈구는 습관성 탈구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습관성 어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이 필수이며, 어깨와 하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4.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