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진동규, 유성구청장 이전 놓고 허위사실 공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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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진동규, 유성구청장 이전 놓고 허위사실 공표 논란

정용래 "유성구청사 이전 관련 허위사실 공표" 주장
진동규 "이전 없도록 쐐기 박는 고육지책" 반박

  • 승인 2022-05-24 18:27
  • 수정 2022-05-25 10:0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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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 [사진=정용래 선거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 측이 경쟁자인 국민의힘 진동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정 후보는 진 후보가 유성구청사 이전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인 반면 진 후보는 "정 후보가 직접적인 표현만 없을 뿐이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충분히 들릴 수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24일 진 후보가 보도자료와 현수막 등을 통해 유성구청사 이전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해 유성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구청사 이전에 관한 언론 질문에 청사 신축 이전보단 분산형 사무실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지만, 진 후보가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전 반대를 주장해 부적절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진 후보는 16일 정 후보가 구청사 이전 검토를 시사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청사 이전 반대 의견을 주장한 바 있다. 또 유성지역 10여 곳에 '유성구청사 이전 절대 불가'라고 쓰인 선거 현수막을 달기도 했다는 게 정 후보 측의 설명이다.

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유성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로 도약할 것인가,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갈림길"이라며 "제멋대로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권자를 호도하기보단 정책과 비전으로 유성구민에게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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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가운데). [사진=진동규 선거캠프 제공]
이에 대해 진 후보는 '유성구청 이전 절대 불가'를 천명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입장이다.

진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4월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정 후보의 전체 발언을 들어보면 유성구청을 이전하겠다는 직접적인 표현만 없을 뿐 ‘저희는 이제 그 부분은 따로 구상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전체적인 맥락에선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충분히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정 후보는 당시 기자의 질문에 유성구청 이전은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유성구청 이전이 아니고선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보편적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제적으로 유성구청 이전 절대 불가를 천명해 정 후보가 유성구청 이전 카드를 절대 꺼낼 수 없도록 쐐기를 박는 고육지책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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