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일] 사전투표를 잡아라… 양승조는 ‘나홀로’ 인물 부각·김태흠은 지도부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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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일] 사전투표를 잡아라… 양승조는 ‘나홀로’ 인물 부각·김태흠은 지도부 집중 지원

양승조 지역 곳곳 누비며 '광폭행보'… 남윤자 여사만 함께 선거 유세 분주
김태흠, '중앙화력' 바탕으로 지지호소… 이준석 "충남 위해 적극적 지원 나설 것"

  • 승인 2022-05-25 16:4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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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25일 충남 홍성 번화가를 찾고 거리 유세를 했다. 사진=조훈희 기자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 충남지사 후보들의 선거 전략이 판이하다.

충남지사 선거가 전국에서도 초접전지로 꼽히는 상황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양승조 후보가 홀로 '인물론'을 부각하며 지역 곳곳을 누비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서고,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까지 내려와 '중앙 화력'을 바탕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먼저 양승조 후보는 시·군 선거 유세에 집중했다. 양 후보는 25일 예산과 당진, 서산, 태안, 홍성, 보령, 서천 등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세를 모았다. 선거 유세엔 배우자인 남윤자 씨만 동행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홍성 유세에서 "민선 7기 양승조 도정 열심히 했고, 충남에서 많은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며 "사즉생의 선거를 뛰고 있다. 도민 여러분이 민선 8기 양승조 도정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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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후보의 배우자 남윤자 씨가 25일 홍성 번화가에서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양 후보가 홀로 뛰는 건 '인물론'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다. 집권여당 시너지를 위해 중앙당 지도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와의 차별화를 감안한 방식이다. 물론 중앙당 차원에서의 지지호소에 대한 전략도 구상 중이다. 선거 전 한 차례 정도 중앙 인사가 내려올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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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산 번화가 선거 유세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문표(홍성예산)·성일종(서산태안)·배현진(서울 송파을)·윤주경(비례)의원이 참여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조훈희 기자
반면, 국민의힘에선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선거 유세에는 중앙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오전 예산군 선거유세엔 이준석 대표와 홍문표(홍성예산)·성일종(서산태안)·배현진(서울 송파을)·윤주경(비례) 의원이 참석해 지지를 부탁했다.

이뿐 아니라 당진과 서산, 태안, 보령 등의 일정까지도 함께했고, 26일 새벽 아산에서 아침인사까지 일정을 조정해 진행하기로 하면서 충남 세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5월 10일과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자정에도 충남을 찾는 등 충남에서의 승리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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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산 번화가 선거 유세에 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이준석 대표는 예산 선거 유세에서 "지난 대선에 우리 당은 충남에 빚이 많은데, 여러분들이 김태흠 후보를 꼭 당선시켜 주셔서 충남 발전을 통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한다"며 "당에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후보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이 되면서 충청도가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제가 강한 추진력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리더십을 통해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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