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일] 깜깜이 선거 돌입… 남은 일주일 판세 ‘오리무중'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D-7일] 깜깜이 선거 돌입… 남은 일주일 판세 ‘오리무중'

충청권 초박빙 승부 예상되는 가운데 국힘 우세… 기관별 여론조사 결과 달라 '박빙'
일각에서는 들쑥날쑥에 무용론 제기도

  • 승인 2022-05-25 15:4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2031501000911700031521
6·1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여야 후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한편 오차범위 밖에서 특정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우가 나오는 등 '안갯속'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충청권 민심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힘입어 다소 앞서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민심과 막판 여러 변수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예측 불가 상황이다.

선거를 일주일 앞둔 26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면서 민심 흐림을 파악하기 힘든 깜깜이 구간에 진입한다. 깜깜이 구간에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막판까지 판세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들쑥날쑥했다.

대전시장 선거는 초접전 승부에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주일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21~22일 조사한 뒤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 42.2%, 이장우 후보가 43.2%로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반면 뉴스1 대전충남본부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21~22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허태정 후보 40.0%, 이장우 후보 50.3%로 이 후보가 10.3%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일보가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5월 20~21일 대전의 만 18세 이상 남녀 255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허태정 후보는 38.4%, 이장우 후보는 50.7%를 얻어12.3%p 차이가 났다.

충남지사 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5월 21일∼22일 충남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양 후보가 45.1%로 김 후보를 2.1%p 앞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뉴스1 대전충남본부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 51.6%, 양 후보 3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금강일보가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5월 20일∼21일 충남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양 후보의 지지도는 42.6%, 김 후보의 지지도는 45.2%다.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여겨지던 세종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금강일보가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5월 20일∼21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0.9%, 민주당 이춘희 후보 38.8%로 나타났다.

앞서 대전MBC가 한국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5월 17일∼18일 이틀간 세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최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0.3%, 37.9%였다. 거의 같은 시기에 대전일보와 TJB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5월 15일∼18일까지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 후보가 45.1%, 이 후보는 43.5%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한 바닥 민심을 읽기가 쉽지 않다고 의견이다. 응답률이 10% 미만인 조사가 대다수고, 정치 적극 관여층이 주로 응답하기 때문에 조사 결과의 변동성이 심하다는 얘기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3.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4.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1. 수능 앞 간절한 기도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