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내포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2. 내포신도시 10만 인구 조성
3.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4. 충청산업문화철도 조성
5. 육군사관학교·국방부 논산 이전
6. 서산공항 건설
7. GTX-C노선 천안·아산 연장
8. 제2서해대교 해저터널 건설
9. 아산만권 베이밸리 구축
10.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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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9일 별관 3층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위촉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 공약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점도 청신호로 꼽힌다. 여기에 김 당선인이 집권여당의 시너지를 강조하며 '힘쎈(센) 도지사' 타이틀로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만큼,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싼 현안 관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이전 공약이 민선8기 방향과 달라서다. 민선7기에선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기후환경, R&D, 문화체육 기능군에 해당하는 공공기관 위주로 옮겨 내포를 탄소중립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는데, 당시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여 지역 현안 공약으로 채택해 탄소중립(에너지, 환경, 국토발전 R&D) 기능군 15곳과 문화체육 기능군 5곳에 대한 기본 구상을 제시했다.
반면, 김 당선인은 남은 공공기관 중 가장 굵직하고, 지역경제와 융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관이 내려와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즉, 충남이 혁신도시에 늦게 지정돼 공공기관이 140여 개밖에 남지 않은 만큼, 규모가 큰 공공기관 위주로 충남으로 유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내포신도시 기존 목표인 인구 10만명(현재 2만9000여 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는 뜻이다. 남은 기관 중에선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직원 수 1000명 대의 대형기관으로 꼽히고, 환경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도 대형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이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이전까지도 포함되는 만큼, 더 큰 기관이 올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김태흠 당선인은 "공공기관 이전 구상을 갖고 있고, 다른 곳과 경쟁해서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늦게 지정된 만큼, 우리가 제일 원하는 기관을 선점하고 나머지 부분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형 기관인 국책은행의 경우 노조 반대의 기류가 강한 데다, 이중 산업은행의 경우 부산에서도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책은행 이전이 어렵다면, 공공기관 이전을 민선 7기 기본 구상의 연장선 상에서 방향을 선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공기관 이전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정부와의 소통과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또 행정적인 논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무 차원에서의 준비도 필요하다.
이동민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좋은 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논리를 개발하는 데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능한 기관을 검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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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