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 도서캐시백’ 지역서점 활성화 톡톡... ‘예산증액·지속성 담보’ 한목소리

  • 문화
  • 문화 일반

‘온통대전 도서캐시백’ 지역서점 활성화 톡톡... ‘예산증액·지속성 담보’ 한목소리

사업시행 전·후대비 평균 31.2% 매출 늘어
민선8기 캐시백 비율 하향조정·폐지 검토에
문화계 “효과 입증된 정책 지속·시민공감 확보 선행돼야”

  • 승인 2022-07-03 16:36
  • 신문게재 2022-07-04 7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서점이미지
대전 지역화폐와 연계한 '온통대전 도서캐시백'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된 가운데 점진적인 예산 증액으로 지역서점 활성화에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다.<출처=연합뉴스>
대전 지역화폐와 연계한 '온통대전 도서캐시백'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된 가운데 점진적인 예산 증액으로 지역서점 활성화에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다.

도서캐시백 사업으로 인한 지역서점 매출액이 사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평균 31.2%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낸 만큼,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에 지속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선8기 정책 방향으로 온통대전의 기본 캐시백 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줄이고, 존폐마저 거론되는 등 사업 자체가 소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 공감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5월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지역서점 온통대전 도서캐시백 효과 분석'에 따르면, 대전의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활성화로 인해 지역서점 간 매출 불균형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온통대전 출시 월인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월별 매출액 불평등도를 볼 때 온통대전 결제 비중이 1% 증가하면 매출 지니계수는 0.1267% 감소했으며, 불평등격차('0'으로 갈수록 완전평등)가 크게 줄었다는 방증이다.

같은기간 서점별 매출 평균은 457만 원으로 온통대전 출시 해인 2020년 269만 원보다 1.7배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같은 기간 대비 동구가 87만 원에서 202만 원으로 2.3배가량 오르면서 5개 구 가운데 가장 크게 늘었으며, 중구 155만 원→301만 원(1.9배), 서구 52만 원→623만 원(1.7배), 유성구 396만 원→564만 원(1.4배)이며, 대덕구는 59만 원→122만 원으로 두 배 올랐다.

하지만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온통대전 캐시백 정책에 대한 재검토 논의가 불거지면서 도서캐시백 제도의 지속성도 담보할 수 없게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취임식 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온통대전은 돈이 많은 사람이 캐시백 혜택을 더 받고 없는 사람은 조금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등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연말까지 캐시백을 10%에서 5%로 줄이고 폐지를 포함해 운영 전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문화계는 '온통대전 도서캐시백'이 지역서점 매출증대에 명확한 실증효과가 입증된 만큼, 보완·확대를 통해 지역서점 활성화의 지속성을 담보할 핵심정책으로 안착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역화폐 캐시백 정책의 비율 하향조정과 완전폐지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보를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선 대전서점연합회장은 "온통대전 도서캐시백 정책으로 인해 지역서점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의 독서교육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며 "계층을 통틀어 지역의 독서문화에도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입증된 정책에 대해서는 보완과 확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5년 방치 공간의 변신…김해 수안마을 수국축제 열린다
  2.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3.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4. 반도체 생산 고순도 중수소암모니아 국산화 기술 개발
  5.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배상
  1.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2. "망상 등 청소년 조기정신증, 조기 개입 효과 뚜렷"
  3. 이태호부터 황인범까지 대전 출신의 월드컵 영웅들
  4. [한화에어로 참사] 화약 찌꺼기 제거 중 폭발 가능성에 경찰 "확인 필요"
  5.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