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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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 선정

  • 승인 2022-07-17 10:42
  • 신문게재 2022-07-18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1-1)구상도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과기정통부 주관 메타 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공모사업 지역 데이터·서비스 분야에 경북·서울·전북 초광역 컨소시엄이 선정돼 2년 간 국비 47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으로 총괄 주관기관인 경북(경북SW진흥본부)와 서울(서울산업진흥원), 전북(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관련 전문기업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맛-멋-흥-쉼'을 공통 테마로 한옥마을과 전통문화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지역 소상공인 O2O(online-to- offline) 서비스 및 디지털 콘텐츠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확산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내년까지 국비, 지방비, 민간투자 등 총사업비 99억원을 투입해 3개 지역 총 9곳의 명소를 3차원 공간으로 구현하고, 관광·숙박·특산품·디지털 콘텐츠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3차원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명소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의성 고운사, 남산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 9곳이다.

이 공간들은 라이다,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로 구축하고, 개발도구를 활용한 지역 특화콘텐츠를 제작해 한옥마을 가상체험 서비스, 증강현실 정보 서비스 등을 통합플랫폼에 등록해 대국민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위한 헤리티지 투어리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3곳(하회마을, 양동마을, 고운사)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의식주혼(衣-食-住-魂)을 주제로 다양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각 테마별 주요 콘텐츠를 살펴보면 의(衣)를 테마로 한복-드레스 투어 콘텐츠로 한복 가상체험, 한복진흥원과 연계한 한복제작, 식(食) 분야에는 한식 컬리너리 투어 콘텐츠, 종가·사찰 음식 체험, 다도 체험,밀키트 제작업체 연계, 지역 농산물 주문 시스템 등이다.

주(住)를 테마로 하회-양동 스테이, 고택체험 서비스, 메타 수학여행 프로그램 혼(魂)을 주제로 고운사 템플 스테이를 통해 연등달기, 발우공양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참여와 활발한 창작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1인 미디어 방송 활동, 메타 버스에서 나만의 한옥·한복·전통문양 만들기, 디지털 컨텐츠의 NFT 생성과 거래 연계 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지역경제를 돕는 소상공인 O2O 서비스도 개발된다.

고택·사찰 가상체험과 숙박(스테이) 연계 서비스, 한복 가상체험과 제작 배송 연계 서비스, 전통문화 가상 체험과 탈제작 DIY 및 한식 밀키트 배송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도는 지난 2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갖고 3월에는 전국 최초 메타버스 전담조직 메타버스정책관실을 신설하는 등'메타버스 수도 경북'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첫 사례로 전담조직 신설 이후 불과 3개월여 만에 거둔 쾌거이다.

지역의 문화·사회·경제·산업 전반에 메타 버스를 적용해 메타 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지난 3월 서울시-경북도 메타 버스 업무협약 체결 이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업의 성과물이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넘어 서울과 경북 메타 버스 동맹을 구축하는 등 민간 기업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한히 확장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접목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지방적 실천 모델인 메타 버스 수도 경북 조성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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