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마을·도서관 '메타버스' 구현

  • 전국
  • 광주/호남

전주시, 한옥마을·도서관 '메타버스' 구현

과기부·행안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확보

  • 승인 2022-07-19 14:54
  • 수정 2022-07-19 16:04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 25억3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과기부가 주관하는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에 한옥마을을 주제로 전북도(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 경북도(경북SW진흥본부) 등과 초광역 컨소시엄으로 응모한 결과 지난달 선정돼 향후 2년간 국비 15억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지역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미래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지역의 특화산업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 주요 관광명소를 메타버스로 구현할 예정이며 지역 소상공인 O2O 서비스와 NFT 거래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관광과 쇼핑,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을 3차원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구축하고 내년에는 가상공간 여행·전시, 전통체험, 실제 위치 기반 관광정보 제공, 현실과 가상공간 사용자간 쇼핑, 정보공유 등 연동이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와 익산 도서관 여행을 주제로 행안부가 주관하는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익산시와 함께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책기둥도서관, 익산 생태유천도서관과 금마한옥도서관 등 양 도시의 특화도서관을 연계한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나아가 전주독서대전 등 도서관 축제, 이용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나만의 실감서재, 직접 작품을 만들어 소개하는 메타버스 창작展(전), 작가와의 만남 등 가상공간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지역 서점을 가상공간에 입점 시켜 '서점지기 북큐레이션' 공간을 마련, 시민과 지역서점이 책으로 소통하고 나아가 도서 판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채널로도 활용키로 했다.

시는 이들 사업을 바탕으로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와 대표 관광지를 융합한 메타버스 관광도시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공간을 초월한 관광자원으로 전주만의 특화된 디지털 문화관광 시대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김봉정 전주시 도시공간혁신단장은 "올 상반기 역점적으로 준비해 온 전주형 뉴딜사업들이 잇달아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선정된 사업들은 전주형 메타버스 마중물 사업으로 협력 지자체들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향후 새 정부 국정과제와 민선8기 공약사업 등에 맞춰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창의적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4.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5.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1.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2. [인사] 세종경찰청
  3.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4.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