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개발 문 연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한민국 우주개발 문 연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

  • 승인 2022-08-11 15:59
  • 신문게재 2022-08-12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우리별 1호 관련 사진2_1992년 우리별 1호 진동 시험
1992년 우리별 1호 진동 시험 모습. KAIST 제공
1992년 8월 11일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꿈을 실현한 우리별 1호가 발사 30주년을 맞이했다. 30년 전 그날 쏘아올린 우주를 향한 꿈이 2022년 현재 누리호와 다누리를 주축으로 밝게 빛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년을 살펴보고 미래 우주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KAIST는 11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30년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역사를 되돌아봤다. 우리나라 최초 위성 발사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들의 업적을 기리고 지난 우주개발 역사를 통해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KAIST 우리별 발사 30주년 기념 사진2
1992년 8월 11일 발사된 우리별 1호는 지구 관측과 우주 기초 실험을 수행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이다. KAIST는 1989년 8월 인공위성연구소(당시 인공위성연구센터)를 출범하고 같은 해 영국 서리대학과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본격 인력 양성을 시작했다. 이후 3년 만에 우리별 1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우리별위성 시리즈 3회와 과학기술위성 시리즈 5회, 차세대소형위성 1호 등 소형 위성 10기를 개발해 발사했다. 수차례 과정을 통해 지구관측과 우주 관측, 지구과학, 발사체 검증, 핵심기술검증 등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인공위성 설계와 제작 기술을 보유하는 데 이바지했다.



우리별 1호 관련 사진4_1992년 우리별 1호 개발팀
1992년 우리별 1호 개발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2023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를 이용해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발사할 예정으로 국내 산학연과 협력하고 있다. 우주용 관제 대역 송신기와 태양전지, 배터리 기술 등 저궤도 실용급 위성에 적용 가능한 우주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국내 민간기업이 위성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놓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선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우리별 개발 연구자 감사패 수여와 미래 우주개발산업을 이끌어나갈 뉴스페이스 리더 1기 수료식이 함께 진행됐다. 또 '우리별 1호를 통해 개척한 우리나라 우주개발, KAIST의 혁신적 우주탐사기술로 앞으로의 30년 K-우주시대를 선도한다'를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비전으로 확정했다.

32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우리별 발사 30주년 기념식은 우주개발 초기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미래를 이끌 연구자들의 사기를 북돋는 축제의 장이자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협력과 기술정보 교류의 계기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우리는 향후 30년 후 미래 우주시대 개막을 위한 새로운 꿈을 가져야 할 시점에 서 있다"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 항공우주 스타트업과 새로운 인재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을 비롯해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이장우 대전시장,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류장수 AP위성 회장, 박성동 쎄트렉아이 고문 등이 참석했으며 기념 워크숍과 전시회가 함께 진행됐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1.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2.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3.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4. [사이언스칼럼]듀얼유스 방산테크, 우주를 경제안보 인프라로 재편하다
  5.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